어서오세요! 마기아 아일랜드에! 전편
어서오세요! 마기아 아일랜드에! 전편
Episode 1

이곳은 울창한 자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열대 섬...
그 이름은 '마기아 아일랜드'
아케미 호무라: (섬 주민들이 한가롭게 살아가는 터전임은 물론이고)
아케미 호무라: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이 섬은)
아케미 호무라: (성수기가 되면 국내외에서)
아케미 호무라: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드디어 왔구나~ 마기아 아일랜드!
바다에, 산에, 맛있는 음식까지!
게다가 온천도 있다던데!
올해는 끝내주는 여름방학이 될 게 틀림없어~!
좋~아, 가자!
아케미 호무라: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 섬에서는...)
해양 액티비티도 물론 인기를 끌고 있고
게다가 신선한 해산물을 살려 만든 요리는
전 세계의 미식가들도 감탄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섬 중앙에는
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웅장한 산
'마기아 산'이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에는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지만
지금은 무척 잠잠하다
이 마기아 산 덕분에 온천도 솟고
풍부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등
섬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아케미 호무라: (최근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케미 호무라: (이곳을 방문했다가 섬에 반해서...)
아케미 호무라: (이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아케미 호무라: (...그런 자연의 축복이 풍요로운 이 섬을)
아케미 호무라: (사람들은 '지상의 낙원'이라 부른다――)
아케미 호무라: (하지만...)

'낙원'이 '낙원'으로 계속 남을 수 있는 데에는...
어떤 "비밀"이 있다
바로 '낙원'의 평화를 지탱하는 자들의 존재

아케미 호무라: ............
아케미 호무라: ...?
있잖아, 그거 알아? 이 섬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옛날에 할머니한테서 들은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였지?
'매지컬 세이버' 이야기야!
아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 섬을 지켜주는 신님이 계시는데...
그건 알아 섬의 수호신이지?
맞아 맞아, 신님에게 선택받은 사람은
세이버로서 섬의 평화를 지키고 있대
오~!
왠지 히어로 같네
...근데 그런 사람이 진짜 있을까?
그게 말이야, 우리 엄마가 옛날에 본 적 있대...!
봤다니... 세이버를!?
응!
정마알~?
도시전설 같은 거 아니야~?
......그 이야기는 전설도 도시전설도 아니다
왜냐하면...

???: 야! 호무라,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아케미 호무라: 제시간에 딱 맞춰 왔다만
카나메 마도카: ...아, 진짜네
카나메 마도카: 지금 막 딱 집합 시간이 됐어!
아케미 호무라: ............
미키 사야카: ...뭐야, 그 시치미 뚝 떼는 표정은!
미키 사야카: 섬의 수호신 앞이라고!
미키 사야카: 적어도 5분 전에 오는게 예의잖아!
아케미 호무라: ...신님께서 그런 사소한 일로 화를 내실까?
미키 사야카: 뭣이이~~!
카나메 마도카: 사, 사야카쨩 진정해...
???: 어이
사쿠라 쿄코: 그런 것보다 얼른 시작하자고
아케미 호무라: 그래, 그러지
토모에 마미: 아케미 양도 왔으니... 이걸로 전원 모였네
토모에 마미: ...가자, 얘들아
마도카 & 사야카: 네!
사쿠라 쿄코: 그래
아케미 호무라: ............
토모에 마미: ...신님, 저희에게
토모에 마미: 다시 한번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토모에 마미: 부디 저희에게 이 섬의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소서...
토모에 마미: '매지컬 세이버'로서의 힘을...!
'매지컬 세이버'는 전설도...
도시전설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다섯 명이야말로 섬의 수호신에게 선택받은...
'매지컬 세이버'니까
Episode 2

토모에 마미: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힘을 보충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토모에 마미: 그것도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카나메 마도카: 저도 슬슬 힘이 부족해지던 참이라
카나메 마도카: 좋은 기회였어요!
미키 사야카: 나도!
미키 사야카: 앞으로의 시즌이 우리한테는
미키 사야카: 성수기잖아요!
카나메 마도카: 여름방학엔 섬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잔뜩 오니까
카나메 마도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해
사쿠라 쿄코: 성수기라기보단... 뭐...
사쿠라 쿄코: 우린 여름방학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사쿠라 쿄코: 세이버로서의 역할을
사쿠라 쿄코: 1년 365일 내~내 하고 있긴 하지만
아케미 호무라: ............
...그래
우리는 신에게 선택받은 섬의 파수꾼...
'매지컬 세이버'
그 사명은 섬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남몰래 지키며
섬에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주는 것...
토모에 마미: ...물론, 세이버에게 휴일은 없어
토모에 마미: 이 마기아 아일랜드를 신님이 지켜주시는 한
토모에 마미: 우리도 신님에게 선택받은 존재로서 역할을 다해야지
사쿠라 쿄코: 신님이라...
미키 사야카: 왜 그래, 쿄코?
사쿠라 쿄코: ...항상 생각하는 건데, 이 평범한 동상,
사쿠라 쿄코: 이게 진짜 신님인 거냐?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 실례야
사쿠라 쿄코: 그치만 실물를 본 적도 없고...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사쿠라 쿄코: 안 그래,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나, 나? 으, 으음...
카나메 마도카: ...이 동상을 보고 있으면...
카나메 마도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할까...
카나메 마도카: 항상 우리를 지켜봐 주시는구나... 싶어서...
카나메 마도카: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쿠라 쿄코: 그, 그러냐...
미키 사야카: 그보다, 새삼스럽게 신님을 의심하는 거야?
미키 사야카: 쿄코 너도 아까 그 힘...


미키 사야카: 그거야말로 신님의 힘이잖아
사쿠라 쿄코: 아니, 딱히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건 아니고
사쿠라 쿄코: 그냥... 신님이
사쿠라 쿄코: 이런 동상 같은 생김새라고 생각하면 왠지 위화감이 든달까
사쿠라 쿄코: 원래 뭔가 좀 더 신성한 느낌? 같은 이미지 아니냐?
아케미 호무라: 이 동상은 어디까지나 상징일 뿐이야
아케미 호무라: 그보다 이 동상이 품고 있는 오브...
아케미 호무라: 이 오브에 특별한 힘이 있는 건 틀림없어
아케미 호무라: 실제로 이 오브를 노린... '마녀'가 몇 번이나 나타났지
아케미 호무라: '마녀'는 온갖 수단으로 오브를 노려와...
아케미 호무라: 섬과 우리 세이버의 힘의 근원인 오브를 빼앗으면
아케미 호무라: 그 넘쳐나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아케미 호무라: 커다란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니까
미키 사야카: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있는 거잖아?
토모에 마미: 맞아
토모에 마미: 섬사람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돕고, 그리고...
토모에 마미: 마녀로부터 이 오브를 지키는 것...
토모에 마미: 그게 우리 세이버에게 주어진 최대의 사명이야
사쿠라 쿄코: ...뭐, 신님의 모습은 상상에 맡겨두지
사쿠라 쿄코: 그래서, 우리 세이버는 그런 사정이 있으니
사쿠라 쿄코: 남들한테 들키면 안 된다
모두: ............
사쿠라 쿄코: 만약 우리가 세이버라는 걸 들키면...
사쿠라 쿄코: 우리를 통해서 오브를 노릴 위험이 있다
사쿠라 쿄코: 그런 거지? 마미
토모에 마미: 그래
사쿠라 쿄코: ...괜찮냐? 호무라
아케미 호무라: 무슨 소리야?
사쿠라 쿄코: 여기 오기 전에 반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던거 아니야?
아케미 호무라: ...우연히 지나친 것뿐이야
사쿠라 쿄코: 걔네들한테 들키거나 한 거 아니지?
사쿠라 쿄코: ...네 정체 말이야
아케미 호무라: ...아, 그러고 보니...
아케미 호무라: 그 아이들이 해변에서 얘기하고 있었어
미키 사야카: 얘기라니?
아케미 호무라: ...세이버 이야기야


카나메 마도카: 혹시 호무라쨩, 세이버라는 걸...
미키 사야카: ...들킨 거야?

아케미 호무라: ............
마도카 & 사야카: ............

아케미 호무라: ...그럴리가
미키 사야카: 뭐야! 놀라게 하지 마
카나메 마도카: 깜짝 놀랐네~
아케미 호무라: 세이버의 존재는 전설이나 도시전설로서
아케미 호무라: 예전부터 섬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돌고 있어...
아케미 호무라: 그러니까 일반인이 세이버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는
아케미 호무라: 딱히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야
아케미 호무라: 그리고 쿄코가 말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케미 호무라: 그 두 사람을 잘 따돌리고 여기로 왔으니까
아케미 호무라: 걱정할 필요 없어
사쿠라 쿄코: 흐음, 그럼 됐고
카나메 마도카: ............
미키 사야카: 뭐 설령 뒤를 밟혔다 해도
미키 사야카: 별로 걱정할 필요 없잖아?
카나메 마도카: ...분명 여긴 우리 세이버들 말고 다른 사람한테는
카나메 마도카: 이 동상도, 오브도 안 보이는 거지?
토모에 마미: 맞아
토모에 마미: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야
토모에 마미: 어디서 마녀의 마수가 다가올지 모르니까
토모에 마미: 이 장소는 말하자면 섬의 심장부...
토모에 마미: 외부인이 너무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해
사쿠라 쿄코: 만약 세이버가 아닌 녀석이 다가오면 어떻게 되는데?
토모에 마미: 그때는 오브의 마법으로 모두에게 알림이 울려
사쿠라 쿄코: 그렇군 역시 신님이네
토모에 마미: ...자 마력 보충도 끝났으니
토모에 마미: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
토모에 마미: 내일은 드디어 여름방학 전 마지막 등교일이야
토모에 마미: 학교 끝나면 다시 모이도록 해
마도카 & 사야카: 네~!
사쿠라 쿄코: ...그래
아케미 호무라: 응
Episode 3

여름방학 전, 마지막 등교일...
아케미 호무라: ............
신에게 선택받은 우리 '매지컬 세이버'도
평소에는 지극히 평범한 중학생으로서 생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섬의 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카나메 마도카: 아! 안녕, 호무라쨩!
아케미 호무라: 안녕,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오늘 집합 장소가 바다의 집으로 바뀐 거 들었어?
아케미 호무라: 응
카나메 마도카: 그렇구나, 다행이다
시즈키 히토미: 마도카 씨, 아케미 씨, 좋은 아침이에요
카나메 마도카: 아, 안녕, 히토미쨩
아케미 호무라: 좋은 아침이야
시즈키 히토미: 무슨 이야기 중이셨나요?
카나메 마도카: 아, 그게...
아케미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그...
아케미 호무라: ...여름방학 숙제를 같이 하자고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한테 얘기하고 있었어
시즈키 히토미: 아아, 그러셨군요!
카나메 마도카: ...응! 맞아 맞아
시즈키 히토미: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시즈키 히토미: 수업이 시작되겠어요
카나메 마도카: 그렇네... 히토미쨩, 이따가 또 얘기하자
아케미 호무라: ............
사오토메 카즈코: ...그런 고로!
사오토메 카즈코: 내일부터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사오토메 카즈코: 시작됩니다!
마도카 & 사야카: ............!
사오토메 카즈코: ............만!
마도카 & 사야카: (...만?)
사오토메 카즈코: 카나메 양!
카나메 마도카: (어!? 나?)
카나메 마도카: 네, 넵!!
사오토메 카즈코: 어른인 선생님에게도 여름방학이 있을 것 같나요!?
카나메 마도카: 여, 여름방학이요? 어... 그러니까......
카나메 마도카: ...저희보다는 적을...지도 몰라요
사오토메 카즈코: 정답이에요!
카나메 마도카: (휴...)
사오토메 카즈코: 사회인이 되면 예외도 있습니다만...
사오토메 카즈코: 원칙적으로 8월에도 평범하게 일이 있습니다!
미키 사야카: (진짜~!?)
사오토메 카즈코: 여러분의 아버지나 어머니도 그러시죠?
사오토메 카즈코: 당연히 저희 교직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오토메 카즈코: 여러분을 가르치는 수업이 없을 뿐, 평소에 못 하던 교내 업무에...
사오토메 카즈코: 9월 이후의 수업이나 학교 행사 준비까지!
사오토메 카즈코: 보람이나 즐거움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다고요!
사오토메 카즈코: 그런 와중에!
사오토메 카즈코: 휴일에는 맞선에서 만난 분과 약속을 잡거나!
사오토메 카즈코: 그런가 하면 수년 동안 연락 끊겼던...
사오토메 카즈코: 엄청 둔감한 질긴 인연의 소꿉친구한테 연락이 오기도 하고...!
사오토메 카즈코: 그렇게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보면
사오토메 카즈코: 하루하루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리고 만답니다!
미키 사야카: (...선생님, 이야기 방향이...)
카나메 마도카: (점점 엇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사오토메 카즈코: ...아무튼! 여러분 모쪼록 안전에 주의하시고!
사오토메 카즈코: 사건이나 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사오토메 카즈코: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키 사야카: 후우~ 끝났다~!
카나메 마도카: 내일부터 드디어 여름방학이네~
미키 사야카: ...선생님, 엄청 바빠 보이셨지
카나메 마도카: 어른들한테는 우리만큼 긴 방학이 없구나...
미키 사야카: 여름방학 없는 8월이라니, 난 상상도 못 해...!
카나메 마도카: 놀 수 있을 때 놀아둬야지 바다라든가 불꽃놀이라든가...
미키 사야카: 으음... 매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미키 사야카: 지금 이 여름방학을 더 소중하게 보내자...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응, 응...!
미키 사야카: ...그나저나 좋겠다~ 선생님은 두 명한테 대시도 받고
카나메 마도카: 그런가?
미키 사야카: 왠지 만화 주인공 같잖아?
카나메 마도카: 으음...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안 가...
툭!
미키 사야카: 앗...
카미조 쿄스케: 사야카?
미키 사야카: 쿄스케...! 나야말로 미안해, 괜찮아?
카미조 쿄스케: 괜찮아, 부딪혀서 미안
카미조 쿄스케: 잠깐 멍때리고 있어서...
미키 사야카: ? ...쿄스케, 무슨 일 있어?
미키 사야카: (이어폰으로 뭘 듣고 있네...?)
미키 사야카: (혹시 바이올린 때문인가...?)
카미조 쿄스케: ...아, 참
카미조 쿄스케: 사야카, 시간 좀 괜찮아?
미키 사야카: ?
미키 사야카: 으으으음............
카미조 쿄스케: ...어때?
미키 사야카: 어떻냐고 물어봐도...
미키 사야카: (음악은 솔직히 잘 모르겠단 말이지...)
미키 사야카: 이 곡이 '아마빛 머리의 소녀'라는 건 알겠지만...
미키 사야카: ...그리고 엄청 잘 켠다는 것도
카미조 쿄스케: ...이거, 내가 얼마 전에 연주한 걸 녹음한 거야
미키 사야카: 그, 그렇구나! 어쩐지...!
카미조 쿄스케: ............
미키 사야카: ...?
카미조 쿄스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미키 사야카: (어라, 내가 뭔가 실수했나...?)
카미조 쿄스케: 최근에 바이올린을 새 걸로 바꿨거든
카미조 쿄스케: 그 때문인지 소리의 울림이 다른 느낌이 들어서...
카미조 쿄스케: 자, 이게 예전 바이올린으로 켠 녹음인데...
미키 사야카: (으으으! 차이를 전혀 모르겠어...!)
카미조 쿄스케: 어때?
미키 사야카: 그, 그러게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카미조 쿄스케: 그렇지? 역시 사야카도 그렇게 생각하지?
미키 사야카: 으, 응, 왠지 평소랑 다른 느낌...이려나...?
카미조 쿄스케: 분명 내 연습이 부족한 탓일 거야...
카미조 쿄스케: 더, 더 연습해야 해...!
미키 사야카: (쿄스케... 매일 엄청 노력하면서 연습하고 있구나...)
미키 사야카: 뭐, 뭐야!? 무슨 소리야!?
Episode 4

미키 사야카: 뭐, 뭐야!? 무슨 소리야!?
미키 사야카: (땅이 울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난 느낌이...)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미키 사야카: 마도카! 방금 엄청난 소리 나지 않았어?
카나메 마도카: 응, 들렸어...
???: ............줘
미키 사야카: 누구야!?
???: ............살려줘
카나메 마도카: 이 목소리는...

사쿠라 쿄코: 살려... 줘...
미키 사야카: 쿄코!?
카나메 마도카: 쿄코쨩!?
미키 사야카: 무슨 일이야? 그렇게 축 늘어져선...
사쿠라 쿄코: ...오늘... 도시락을 깜빡 잊고 와버렸어
사쿠라 쿄코: ...나답지 않게
미키 사야카: ...뭐야, 그냥 배가 고팠던 거였냐

미키 사야카: 이 땅울림 같은 소리, 쿄코 배에서 나는 소리였어
카나메 마도카: ...다행이다 어디 아픈 줄 알았잖아
사쿠라 쿄코: 나한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미키 사야카: 그렇다곤 해도~ 아까 도시락 다 먹어버렸는데...
카나메 마도카: 나도...
카나메 마도카: 조금 남겨둘 걸 그랬네
사쿠라 쿄코: 우으............
시즈키 히토미: 무슨 일이신가요?
카나메 마도카: 히토미쨩!
미키 사야카: 쿄코가 배고프대
시즈키 히토미: 그러셨군요... 그거 참 안타깝네요...
시즈키 히토미: ...아, 그렇지
사쿠라 쿄코: ?
시즈키 히토미: 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드시겠어요?
사쿠라 쿄코: ...진짜?

냠냠냠...
카나메 마도카: 쿄코쨩...
미키 사야카: 허겁지겁 먹고 있네...
냠냠냠...
카나메 마도카: 엄청 배가 고팠나 봐...
시즈키 히토미: 후후... 많이 드세요
사쿠라 쿄코: 맛있어, 너무 맛있어...!
사쿠라 쿄코: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을 먹어본 건...
사쿠라 쿄코: 태어나서 처음이야! 정말 고마워!
시즈키 히토미: 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시즈키 히토미: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요
달그락...
사쿠라 쿄코: ............
카나메 마도카: 쿄코쨩?
미키 사야카: 왜 그래?
미키 사야카: 심각한 표정으로 젓가락을 다 내려놓고
사쿠라 쿄코: ...어이, 이 도시락
사쿠라 쿄코: 혹시, 히토미 네가 만든 거냐?
사쿠라 쿄코: 부모님이나 어른이 만든 게 아니라...?
시즈키 히토미: 네? 네... 맞아요
시즈키 히토미: 어릴 때부터 요리 공부도 할 겸해서...
시즈키 히토미: 도시락은 직접 만들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거든요
미키 사야카: 오오~ 대단하다!
미키 사야카: 뭐, 놀랄 일도 아니지만!
사쿠라 쿄코: 무슨 뜻이야?
카나메 마도카: 히토미쨩네 집은 말이지
카나메 마도카: 마기아 아일랜드에서 제일가는 식당을 하고있어!
사쿠라 쿄코: 그렇군... 그런 거였나...
사쿠라 쿄코: 이렇게 맛있는 밥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사쿠라 쿄코: 너 대단하구나...!
시즈키 히토미: 그렇게 칭찬하시니 부끄럽네요...!
미키 사야카: ...저기, 쿄코
사쿠라 쿄코: 응?
미키 사야카: 그게에에...
미키 사야카: ...그렇게 맛있으면 나도 한 입 먹어봐도 돼?
사쿠라 쿄코: 엉? 사야카 넌 아까 밥 먹었잖아?
미키 사야카: 부탁이야~! 쿄코 먹는 걸 보니까...
미키 사야카: 나도 먹고 싶어졌단 말이야
미키 사야카: ...그치?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어? 아... 응, 맞아
카나메 마도카: ...나도 먹어보고 싶다
사쿠라 쿄코: ...어쩔 수 없지 조금만이다
미키 사야카: 앗싸! 그럼...
마도카 & 사야카: 잘 먹겠습니다~!
냠!
마도카 & 사야카: 맛있어~!!
???: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아, 호무라쨩
아케미 호무라: ...한창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 선생님이 부르셔
카나메 마도카: 응, 알았어 고마워!
아케미 호무라: ...그럼 이만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도 이거 하나 먹을래?
아케미 호무라: ...가라아게?
미키 사야카: 히토미가 만들었대, 일품이라고~
카나메 마도카: 나도 아까 먹고 감격했어
아케미 호무라: ...나도 먹어도 괜찮을까?
시즈키 히토미: 네, 물론이죠
아케미 호무라: 그럼... 잘 먹을게
냠
아케미 호무라: ...맛있네
카나메 마도카: 그치! 히토미쨩, 대단하다니까!
시즈키 히토미: 그렇게 다들 기뻐해 주시다니...
시즈키 히토미: 그렇다면 내일부터 솜씨를 발휘해서...!
카나메 마도카: 아...
카나메 마도카: 내일부터는 여름방학이네...
시즈키 히토미: 어머, 그랬네요...
사쿠라 쿄코: 매일이라도 먹고 싶지만 뭐
시즈키 히토미: 그럼 여름방학에 잔뜩 연습해 둘게요
시즈키 히토미: ...여러분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모두: !

미키 사야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거냐니...
사쿠라 쿄코: 곤란한걸...
카나메 마도카: 세이버 일은 말할 수 없는데...
아케미 호무라: ...적당히 얼버무리는 수밖에 없겠어
시즈키 히토미: ...?
사쿠라 쿄코: 아, 우리들은... 바다의 집 일을 돕기로, 했지!
미키 사야카: 맞아 맞아! 3학년인 마미 선배랑 같이!
카나메 마도카: 으, 응, 맞아~
아케미 호무라: ............
시즈키 히토미: 어머, 다 같이 바다의 집 일을 도우시는 건가요?
아케미 호무라: 바다의 집 주인이 우리 아는 사람이라...
아케미 호무라: 부탁을 받았거든
시즈키 히토미: 그러셨군요...
시즈키 히토미: ............
아케미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히, 히토미쨩은 여름방학에 뭐 해?
시즈키 히토미: 여름방학이요?
시즈키 히토미: 여름방학엔 거의 매일 가게 일을 도와야 해요
카나메 마도카: 그렇구나...
카나메 마도카: 그래도 하루 정도는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다!
시즈키 히토미: ...고마워요, 마도카 씨
시즈키 히토미: 어머니께 여쭤볼게요
시즈키 히토미: ...그럼 여러분, 평안하시길
사쿠라 쿄코: 도시락 고마워, 잘 먹었어!
띠링
미키 사야카: ...아,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사쿠라 쿄코: 마미한테서 연락 왔어, 소집이래
Episode 5



미키 사야카: 후우~... 어떻게든 잘 얼버무렸네
카나메 마도카: 조마조마했어...
사쿠라 쿄코: 뭐, 세이버 일은 외부인한테 말할 수 없으니까
아케미 호무라: 그래... 무관한 사람과의 대화를 잘 넘기는 것도
아케미 호무라: 세이버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지
카나메 마도카: ............
미키 사야카: 왜 그래?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그... 세이버 일을...
카나메 마도카: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사쿠라 쿄코: 알지만?
카나메 마도카: ...뭐랄까, 단짝인 히토미쨩한테조차
카나메 마도카: 사실을 말할 수 없다니, 조금... 쓸쓸해서...
아케미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마치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카나메 마도카: 조금 슬퍼졌어...
미키 사야카: 마도카답네 ...뭐 그 마음 이해해
???: 무슨 이야기일까?


미키 사야카: 마미 선배!
토모에 마미: ?

토모에 마미: 그렇구나... 그런 일이 있었네
토모에 마미: 딱히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려는 건 아니지만...
토모에 마미: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어...
카나메 마도카: 네...
토모에 마미: ...그 마음 이해해
사쿠라 쿄코: ...신님과의 계약이 있는 이상 어쩔 수 없지
카나메 마도카: 응... 알고는 있지만... 말이야
토모에 마미: 여러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이 세이버라는 걸
토모에 마미: 털어놓는 게 금기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어
카나메 마도카: ............
토모에 마미: 하지만...
카나메 마도카: ?
토모에 마미: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니까, 우리한테 이야기해 줬으면 해
토모에 마미: 마음의 응어리를 전부 다 풀 수는 없더라도
토모에 마미: 적어도 같은 사명을 짊어진 우리라면
토모에 마미: 서로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카나메 마도카: 마미 선배...
토모에 마미: 고마워, 카나메 양 얘기해 줘서
카나메 마도카: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카나메 마도카: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미키 사야카: 선배 세이버가 마미 선배라서 정말 다행이야!
사쿠라 쿄코: ............
미키 사야카: 왜? 쿄코 뭔가 할 말 있어 보이는데
사쿠라 쿄코: ...아니, 딱히
미키 사야카: ...그러고 보니 마미 선배, 오늘은 뭘 하나요?
토모에 마미: 내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 바다의 집 준비야
사쿠라 쿄코: 듣기는 했지만... 바다의 집 돕는 거 진짜로 하는 거구나...
토모에 마미: 물론이지!
토모에 마미: 주인분께 부탁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토모에 마미: 우리 정체를 들키지 않게
토모에 마미: 위장하기 위함이기도 하거든?
사쿠라 쿄코: 어, 엉...
토모에 마미: 참고로 이 바다의 집 주인분도 전직 세이버야
미키 사야카: 네, 그랬어요?
토모에 마미: 이쪽 사정을 잘 아시는 만큼 여러모로 편할 것 같아서
카나메 마도카: 바다의 집 일 돕기, 재밌겠네요!
미키 사야카: 응!
토모에 마미: 그럼 바로 시작하자!
아케미 호무라: 알겠어
사쿠라 쿄코: 그래

쿵...
미키 사야카: 마미 선배~! 장보기 완료했습니다!
카나메 마도카: 무겁다~
토모에 마미: 고마워! 수고했는데 미안하지만
토모에 마미: 차가운 건 먼저 냉장고에 넣어줄래?
마도카 & 사야카: 네~!
카나메 마도카: ...뭔가 학교 축제 같아서 재밌다, 사야카쨩
미키 사야카: 그러게~
미키 사야카: 세이버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는 사람들을 돕고
미키 사야카: 섬을 지키기 위해 마녀랑 싸우고... 하는 걸
미키 사야카: 반복해 왔지만 말이야
미키 사야카: 설마 여름방학 시즌에 바다의 집을 돕게 될 줄이야
미키 사야카: 뭐, 이것도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
카나메 마도카: ...히토미쨩한테 사실을 말할 수 없다는 건 괴롭지만
카나메 마도카: 그래도 역시 세이버 활동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카나메 마도카: 나 같은 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구나... 하고
카나메 마도카: ...그렇게 느껴지니까
토모에 마미: ...정말이네
카나메 마도카: 마미 선배
토모에 마미: 세이버로 뽑힌 게 너희들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토모에 마미: 역시 신님이 보는 눈이 있으시다니까?
미키 사야카: 에헤헤, 왠지 쑥스럽네~
Episode 6

뚝딱뚝딱...
사쿠라 쿄코: 좋아, 설치는 이쯤이면 되려나
사쿠라 쿄코: 호무라, 그쪽은 어때?
아케미 호무라: 응, 다 끝났어
사쿠라 쿄코: ...그나저나 설마 바다의 집을 돕게 될 줄이야
아케미 호무라: ............
사쿠라 쿄코: 네가 묵묵히 의뢰를 처리하다니, 왠지 의외야
아케미 호무라: 무슨 뜻이지?
사쿠라 쿄코: 왜 세이버 같은 걸 하고 있는 거야?
아케미 호무라: ...신님에게 선택받았으니까
아케미 호무라: ...그거 말고 다른 이유라도 있어?
사쿠라 쿄코: 너 원래 그런 캐릭터였냐?
사쿠라 쿄코: "세이버가 되어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사쿠라 쿄코: 뭐 그런 타입도 아니잖아?
아케미 호무라: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사쿠라 쿄코: 너한테는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뜻이야
아케미 호무라: ............
아케미 호무라: 반대로 묻겠는데, 그런 넌 어떤데?
사쿠라 쿄코: 나?
아케미 호무라: 너야말로 사람 도울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쿠라 쿄코: ...뭐, 확실히 딱히 사람 돕는 것 따윈 관심 없어
아케미 호무라: 그럼 어째서?
사쿠라 쿄코: ...먹고 살기 위해서지
아케미 호무라: 먹고 살기 위해서?
사쿠라 쿄코: 그래, 처음엔 세이버 따위 전혀 관심 없었고...
사쿠라 쿄코: 사람 돕는 건 더더욱 관심 없었는데 말이야
사쿠라 쿄코: 마녀를 쓰러뜨릴 때마다 왠지 모르게 먹는 거엔 곤란하지 않게 됐거든
아케미 호무라: 무슨 소리야?
사쿠라 쿄코: 예를 들면, 마당에 과일이 열리게 된다거나...
사쿠라 쿄코: 조개잡이를 하면 나만 엄청 많이 잡힌다거나
아케미 호무라: ............
사쿠라 쿄코: 오늘도 봐봐, 도시락을 깜빡해서 곤란해하니까
사쿠라 쿄코: 히토미가 도시락을 나눠줬잖아?

시즈키 히토미: 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드시겠어요?

사쿠라 쿄코: 왜일까? 신님의 은총이란 걸까?
아케미 호무라: 그렇군...
띠링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한테서 왔어
아케미 호무라: 저쪽도 대충 준비가 끝난 모양이네
아케미 호무라: 가자
사쿠라 쿄코: 아, 잠깐... 아직 네 이야기는 못 들었잖아

사쿠라 쿄코: 야, 기다리라니까...!


토모에 마미: 아케미 양 쪽은?
카나메 마도카: 아까 연락했으니까 이제 곧 올 것 같은데...


아케미 호무라: 기다렸지, 방금 막 왔어
미키 사야카: 그쪽은 어땠어?
사쿠라 쿄코: 어, 무사히 설치는 끝났어
토모에 마미: 이걸로 어떻게든 내일 영업엔 늦지 않겠네...
사쿠라 쿄코: ...이제 집에 가도 되냐?
토모에 마미: 준비는 끝났지만, 아직 연수가 남아있단다
사쿠라 쿄코: 연수!?
사쿠라 쿄코: 왜!
토모에 마미: 아까도 말했지만, 바다의 집은...
토모에 마미: 세이버 활동을 위장하기 위한 은신처야
사쿠라 쿄코: ...그렇다는 건 즉...
토모에 마미: 그래,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세이버 쪽 연수를 시작할 거야
사쿠라 쿄코: 으아~ 진짜냐...
토모에 마미: 여름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많거든 그러니까...
토모에 마미: 다들, 옷부터 갈아입어 줄래?






모두: (꿀꺽...)

첨벙첨벙첨벙...
............
하아... 하아...
큭............
............읏!
다들, 방심하지 마!
단숨에 앞바다까지 헤엄쳐서 돌아오는 거야!

카나메 마도카: 하아... 하아...
미키 사야카: 하아... 하아...

아케미 호무라: 후우......
사쿠라 쿄코: (마력을 담은 덕분에 어떻게든 되긴 했지만...)
사쿠라 쿄코: (...수영은 별로 특기가 아니란 말이지)

토모에 마미: 다들, 수고 많았어
토모에 마미: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질까
카나메 마도카: 그렇게나 헤엄쳤는데 아직 쌩쌩하다니...
미키 사야카: 역시 마미 선배, 대단해...!
토모에 마미: 너희보다 세이버로서의 경력이 좀 더 기니까 말이야
토모에 마미: 아케미 양은 여유로워 보이네?
아케미 호무라: ...그래보여?
토모에 마미: 후후... 든든한걸
카나메 마도카: 마미 선배
토모에 마미: 왜 그러니?
카나메 마도카: 연수는 또 뭘 하나요?
토모에 마미: 바다의 집에서 겪을 법한 문제들에 대해
토모에 마미: 배워둘까 해
미키 사야카: 예를 들면 어떤...?
토모에 마미: 글쎄, 미아 보호라든가...
토모에 마미: 상황에 따라서는 경찰과 협력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
토모에 마미: 그 교육도 할 생각이야
미키 사야카: 그, 그렇구나...
토모에 마미: 그리고 위험 생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둬야지
카나메 마도카: 네! 위험 생물이요...?
토모에 마미: 예를 들면 해파리나 독을 가진 불가사리, 쑤기미...
토모에 마미: 특히 쑤기미는 언뜻 보면 바위로밖에 안 보이는데다
토모에 마미: 맹독을 품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
사쿠라 쿄코: 위험하네...
토모에 마미: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아케미 호무라: ...오브를 노리는 마녀지
Episode 7

토모에 마미: 다들, 수고했어!
토모에 마미: 이걸로 연수는 일단 끝이야
미키 사야카: 끝났다~~
카나메 마도카: 외울 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
토모에 마미: 다들 집에 가면 간단히 복습해 둬
토모에 마미: 그럼 오늘은 이만 해산...
마도카 & 사야카: 네~
토모에 마미: 그럼 오늘은 이만 해산...
사쿠라 쿄코: 어이! 야, 잠깐 기다리라니까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 왜 그래?
사쿠라 쿄코: 모처럼 여름방학 전 아무도 없는 바다를
사쿠라 쿄코: 우리가 독점하고 있잖아?
촤악!
토모에 마미: 꺄앗!
사쿠라 쿄코: 안 놀고 갈 순 없지?
미키 사야카: 오, 그거 좋은데~ 쿄코!
카나메 마도카: 그러고 보니까 우리 바다에 있는데도
카나메 마도카: 하나도 안 놀았네...
미키 사야카: 물놀이... 라기보단 연수 때문에 전력으로 헤엄쳐야 했으니까...
미키 사야카: 세이버는 힘들구나...
사쿠라 쿄코: ...그래도 세이버라고 해서
사쿠라 쿄코: 바다에서 놀면 안 된다는 법은 없잖아?
사쿠라 쿄코: 자, 받아라!
촤악!
토모에 마미: 야!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사쿠라 쿄코: 거기서 멍하니 서 있으니까 그렇지!
사쿠라 쿄코: 자, 자!
촤악 촤악!
토모에 마미: 잠깐... 아이참!
사쿠라 쿄코: 아하하하하!
사쿠라 쿄코: 이번엔 내가 물놀이 연수를 시켜주지, 악마 교관님!
토모에 마미: 보자 보자 하니까!
촤악 촤악!
촤악 촤악!!
카나메 마도카: 마미 선배랑 쿄코쨩의 물장난이 엄청난 스케일로...!
미키 사야카: 아하하! 재밌어 보이는데!? 우리도 하자!
카나메 마도카: 아, 잠깐! 사야카쨔~앙!

아케미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도 같이 물놀이하자!
아케미 호무라: ...아니, 미안하지만 난...
카나메 마도카: 힝~ 재밌는데~

카나메 마도카: 꺄아~!
미키 사야카: 거기 서라~!

토모에 마미: 에잇~!
아케미 호무라: (...다들 기운 넘치네)
사쿠라 쿄코: ...!
사쿠라 쿄코: (그래... 아까 찾은 걸 써야겠어...)
아케미 호무라: ...?
사쿠라 쿄코: 이거나 먹어라!

미키 사야카: 저건...!
카나메 마도카: 물총?
토모에 마미: !!
토모에 마미: ...어림없지
사쿠라 쿄코: 뭐야!? 피했어!?
토모에 마미: 네가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건 진작에 눈치챘어
토모에 마미: ...날 너무 얕보지 않는게 좋을걸?

카나메 마도카: 꺄앗!
사쿠라 쿄코: (마미를 노렸는데... 마도카한테 맞았어...?)

아케미 호무라: !!
사쿠라 쿄코: 미안, 마도카 괜찮...
촤악!!

사쿠라 쿄코: 우악!!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
아케미 호무라: ...각오해
사쿠라 쿄코: 우와! 잠... 우와악!!
사쿠라 쿄코: 호무라! 그만! 얼굴은 쏘지 말라니까!
사쿠라 쿄코: (게다가 내 물총보다 수압이 센 것 같은데...?)
사쿠라 쿄코: 아,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아케미 호무라: ...이쯤 해둘까

사쿠라 쿄코: ...호무라, 넌 안 논다면서?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가 휘말리는 거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미키 사야카: ...완전 보디가드네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 고마워
토모에 마미: 미안해, 카나메 양
토모에 마미: 설마 빗나가서
토모에 마미: 카나메 양한테 맞을 줄은...
카나메 마도카: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미키 사야카: 그럼 호무라도 참전하는 걸로 치고
철컥...
미키 사야카: 아! 호무라!
미키 사야카: 물총 겨누지 마, 치사하게!
미키 사야카: 물총으로 싸울 거면 다들 하나씩 준비해야지...
아케미 호무라: ...확실히 그 말도 맞네
스윽...
사쿠라 쿄코: 어이, 호무라
아케미 호무라: 왜?
사쿠라 쿄코: 너, 그 물총에 무슨 짓을 한 거냐?
사쿠라 쿄코: 왠지 묘하게 수압이 셌던 것 같은데?
아케미 호무라: ...출력을 최대치로 올렸을 뿐이야
미키 사야카: 엥!?
사쿠라 쿄코: 역시...
카나메 마도카: ...물총의 출력 같은 것도 올릴 수 있구나...
토모에 마미: ...이걸로 전원 참가네
토모에 마미: 물놀이도... 진심으로 간다!
Episode 8

이렇게 해서 우리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어이쿠...
토모에 마미: 조금 더 오른쪽이야 아, 이번엔 왼쪽!
알았어!
토모에 마미: 수박 있는 곳까지 올 수 있을까?
내가 꼭 깰 거야!
토모에 마미: 그 기세야!
이쯤이려나?
토모에 마미: 느낌 좋아, 천천히 치켜들고...
에잇!
쩍!
토모에 마미: 명중이야!
신난다~!
토모에 마미: 그럼 이 수박 잘라서 다 같이 먹자
와아~!
토모에 마미: (다들 지금쯤 각자 맡은 자리에 있겠지)
토모에 마미: (잘하고 있으려나?)
와아아~!

카나메 마도카: 기다려~!
카나메 마도카: 하아... 하아...
미키 사야카: 오, 무슨 일이야? 마도카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카나메 마도카: 사실 아까 길 잃은 남자아이를 바다의 집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카나메 마도카: 아빠 엄마를 기다리는 데 지친 것 같아서
미키 사야카: 아하하... 엄청난 개구쟁이네...
카나메 마도카: 분명 또 길을 잃어버릴 거야... 쫓아갔다 올게!
Excuse me?
미키 사야카: 네, 네!
미키 사야카: 미안, 마도카! 또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카나메 마도카: 응, 응!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대단해...!)
카나메 마도카: (외국인 손님한테 길 안내를 하고 있어...!)
카나메 마도카: (나도 힘내야지...!)
카나메 마도카: 꼬마야~~! 기다려~~!
지글... 지글...

사쿠라 쿄코: (바다의 집 일을 거들다 보니까 배고파지네~...)
저기요~! 야키소바 세 개요!
사쿠라 쿄코: 네네! 금방 가져다드릴게!

사쿠라 쿄코: (...너무 바빠서 밥 먹을 틈도 없잖아...)
사쿠라 쿄코: (...그보다 이것도 세이버의 역할인 거냐)
사쿠라 쿄코: (여러모로 생각할 점은 있지만...)
쿄코, 수고가 많구나
사쿠라 쿄코: 사장님!
늦어서 미안하다, 야키소바 좀 먹을래?
사쿠라 쿄코: (...역시 먹을 걸로 곤란할 일은 없다니까...)
사쿠라 쿄코: 감사히 잘 먹을게
그리고, 교대로 점심 먹도록 해
사쿠라 쿄코: 옙!
사쿠라 쿄코: (이거 먹고 애들 어떻게 하고 있나 보러 갈까)
삐익~!

아케미 호무라: ...거기 당신, 그쪽은 물살이 세니까
아케미 호무라: 가지 않도록 하세요
네, 네에...
삐익-!
아케미 호무라: 더 멀리 나갈수록 물이 깊으니 얕은 곳에 머물러 주세요
조심할게요~
아케미 호무라: ............
???: 오, 잘하고 있네!
사쿠라 쿄코: 여어!
아케미 호무라: 웬일이야?
사쿠라 쿄코: 슬슬 교대로 점심 휴식이래
아케미 호무라: ...그래, 알겠어
반짝!
아케미 호무라: !
풍덩!
사쿠라 쿄코: 아니...! 어이, 호무라?
사쿠라 쿄코: 왜 그래, 갑자기 바다에 뛰어들고!
아케미 호무라: 후우...
사쿠라 쿄코: 무슨 일 있었냐?
아케미 호무라: 이거야
사쿠라 쿄코: 깨진 빈 병?
아케미 호무라: 내버려두면 다칠 테니까
사쿠라 쿄코: 어, 어어...
사쿠라 쿄코: ............
아케미 호무라: ...왜 그래?
사쿠라 쿄코: 아니, 뭔가 널 잘못 봤구나 싶어서
사쿠라 쿄코: 그렇게 세이버 일에 열심인 녀석일 줄은 몰랐어
아케미 호무라: ............
???: 아, 호무라쨩! 쿄코쨩!

사쿠라 쿄코: 마도카! 뭐 하고 있냐?
카나메 마도카: 아까 바다의 집에서 데리고 있던 남자아이랑 같이...
카나메 마도카: 이 근처에서 물놀이하고 있었어
카나메 마도카: 그랬더니 그 애 엄마가 데리러 와서 막 헤어진 참이야
사쿠라 쿄코: 그랬구나
아케미 호무라: ...수고했어, 마도카
아케미 호무라: 교대로 점심 휴식을 가져도 된대
카나메 마도카: 정말? 나 배가 꼬르륵거려~
아케미 호무라: 그럼 먼저 가...
띠링
카나메 마도카: 뭐지, 마미 선배한테서 온 연락?
사쿠라 쿄코: 나도 왔어
아케미 호무라: 나한테도 왔네
카나메 마도카: !? 이건...
오브 근처에 침입자 발견 세이버, 시급히 집합하라
아케미 호무라: 오브 근처에 침입자...?
사쿠라 쿄코: ............?
카나메 마도카: 어쨌든 가보자, 마미 선배가 있는 곳으로
아케미 호무라: ...알았어
사쿠라 쿄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