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전해지는 달콤한 마법 전편

마음이 전해지는 달콤한 마법 전편

Episode 1

0001

알고 있어?

미타키하라에는
마법의 파티스리가 있다는 소문이야

마법의 파티스리?

듣자 하니, 거기엔 마법사
파티시에가 있어서

먹기만 하면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마법의 과자를 준대!

마법의 과자...!

어쩌지...
나도 한번 가볼까


0002


딸랑딸랑


0003

오, 어서 오렴.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어?


척보면 알지, 이 가게에 오는 녀석들은
하나같이 뭔가 고민이 있거든.

넌 뭐가 필요해?
마법의 초콜릿, 캐러멜, 쿠키
애플파이까지, 뭐든 다 있다고.


어떤 문제든
우리가 마법의 과자로 해결해 줄게.


자...
너의 고민은, 뭘까?

가족 문제, 친구 문제...
아니면, 사랑에 관한 걸까?


0004

토모에 마미: 긴장하지 말고 뭐든 편하게 이야기해 줘.


사쿠라 쿄코: 뭐, 그게 우리들의 "일"이니까.


그, 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싶어서...

용기가 나는
과자를 받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이걸로, 분명 고백할 수 있을 거예요.


사쿠라 쿄코: 매번 감사합니다~


토모에 마미: 기다리고 있을게요, 또 오세요.


딸랑딸랑


사쿠라 쿄코: ............

사쿠라 쿄코: 발렌타인이 끝났는데도 사랑이니 뭐니 시끌벅적하네.

사쿠라 쿄코: 뭐, 요즘은 벌이가 시원찮아서 손님이 오는 건 다행이지만 말야.


토모에 마미: 앞으로 화이트데이도 있으니까 손님이 더 늘어날지도 몰라.


딸랑딸랑


토모에 마미: 봐봐, 다음 손님이 왔어.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 웃는 얼굴로 접객해야 하는 거 알지?


사쿠라 쿄코: 마음만 담겨 있으면 되는 거잖아.


카나메 마도카: 안, 안녕하세요...!

카나메 마도카: 저기... 마법의 파티스리가 여기 맞나요?


토모에 마미: 응, 무슨 고민이 있어서 와 준 걸까?


사쿠라 쿄코: 너도, 연애 고민이야?


카나메 마도카: 연, 연애요!?

카나메 마도카: 에에, 아니에요. 그... 저는...


토모에 마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토모에 마미: 아 참, 홍차를 내올 테니까 천천히 이야기하자.


카나메 마도카: 괜찮나요?


토모에 마미: 지금은 다른 손님도 없고...

토모에 마미: 오면 사쿠라 양이 응대해 주겠지?


사쿠라 쿄코: ...참 나, 어쩔 수 없네.


카나메 마도카: 그럼...


토모에 마미: 아, 통성명이 늦었네.

토모에 마미: 나는 토모에 마미. 이곳의 파티시에야.


사쿠라 쿄코: 나는 사쿠라 쿄코. 마찬가지로 파티시에를 하고 있어.


카나메 마도카: 앗, 카나메 마도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카나메 마도카: 와아, 이 홍차. 정말 좋은 향기가 나요...!


토모에 마미: 캐모마일 티야. 마음이 차분해지는 향이지?


카나메 마도카: 네!


사쿠라 쿄코: 자, 곁들일 바나나 타르트야.

사쿠라 쿄코: 자그마한 마법은 걸려 있지만

사쿠라 쿄코: 시제품이니까 신경 쓰지 마.


카나메 마도카: 그건... 어떤 마법인가요?


사쿠라 쿄코: 먹어보고 아는 게 더 재밌지.


카나메 마도카: 네!?

카나메 마도카: 조금 무섭지만... 잘 먹겠습니다!

카나메 마도카: 아암.

카나메 마도카: 와... 맛있어요!

카나메 마도카: 근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사쿠라 쿄코: 그럼, 이걸 봐봐.


카나메 마도카: 젓가락요?


데구르르


카나메 마도카: 풉.

카나메 마도카: 후훗, 아하핫!

카나메 마도카: 아하, 아하하하핫!

카나메 마도카: 어째서어~? 웃음이 멈추질 않아~


토모에 마미: 어휴, 사쿠라 양. 도대체 무슨 마법을 건 거야?


사쿠라 쿄코: 젓가락이 굴러가기만 해도 웃기다... 그런 거지.

사쿠라 쿄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웃게 되는 마법이야. 유쾌하고 좋잖아?


카나메 마도카: 후후, 아하하. 정말, 괴로워요~


토모에 마미: 카나메 양, 좀 진정됐어?


카나메 마도카: 아, 네...! 이제 괜찮아요!

카나메 마도카: ...두 분 다 정말로 마법사시군요.


사쿠라 쿄코: 그렇지.

사쿠라 쿄코: 그럼, 바로 고민을 들어볼까.


카나메 마도카: 네...!

카나메 마도카: 그... 저한테는 소중한 친구와 가족이 있어요.

카나메 마도카: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카나메 마도카: 발렌타인데이에 과자를 주려고 생각했는데요...

카나메 마도카: 과자를 주는 걸로 마음이 제대로 전해질지라든가

카나메 마도카: 어떻게 해야 제가 느끼고 있는 '정말 좋아해'라는 마음이

카나메 마도카: 모두에게 전해질 수 있을지라든가...

카나메 마도카: 생각하다 보니 점점 모르게 되어버려서.


사쿠라 쿄코: ...그래서, 정신 차려보니 발렌타인이 끝나있었다는 거네.


카나메 마도카: 네... 맞아요...


토모에 마미: 그래서, 우리 가게에 와 준 거구나?


카나메 마도카: 학교에서 소문을 들었어요.

카나메 마도카: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마법의 파티스리가 있다고.

카나메 마도카: 지금이라면 아직 화이트데이에 늦지 않았을까... 해서.


토모에 마미: 그랬구나.

토모에 마미: 우선, 그 소중한 고민의 여기에 맡겨줘서 고마워.

토모에 마미: 넌, 참 다정한 아이구나.


카나메 마도카: 네!?


토모에 마미: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그렇게나 많이 고민하다니,

토모에 마미: 그건 네가 다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토모에 마미: 분명... 가족분들도, 친구분들도 따뜻한 분들이시겠지.

토모에 마미: 저기, 다들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지 않을래?

토모에 마미: 사람들에게 어떤 감사를 전하고 싶은지.


카나메 마도카: 물론이죠!

카나메 마도카: ...이런 느낌?

카나메 마도카: 아무튼 다정하고 따뜻해서 모두, 정말 좋아해요!


토모에 마미: 그래, 잘 알았어.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토모에 마미: 네게 딱 맞는 과자를 가져올 테니까,

토모에 마미: 조금만, 기다려줘.


사쿠라 쿄코: ...마실 게 벌써 바닥났잖아.


카나메 마도카: 앗, 맛있어서 그만...


사쿠라 쿄코: 사과 주스 좋아해?


카나메 마도카: 아...! 네, 정말 좋아해요!


Episode 2

0004

토모에 마미: 자, 여기.

토모에 마미: 이게 카나메 양을 위해 고른 과자야.


카나메 마도카: 도넛?


토모에 마미: 끊어짐이 없는 원형 도넛은 너의 커다란 사랑과 닮아 있어서...

토모에 마미: 딱 맞으려나 하고, 생각했어.


카나메 마도카: 왠지 쑥스럽네요...

카나메 마도카: 이걸 모두에게 주면 마음이 전해질까요...?


토모에 마미: 아니. 이걸 먹는 건 너야.

토모에 마미: 모두에게 줄 과자는 카나메 양 자신이 만드는 거야.


카나메 마도카: 엇.


사쿠라 쿄코: 뭐? 잠깐, 마미... 그거.


토모에 마미: 설명은 나중에.

토모에 마미: 도넛이 따뜻할 때 마법을 걸게.

토모에 마미: 너의 소원이 부디... 이루어지기를.

토모에 마미: 맛있어져라!


카나메 마도카: 와아...! 뭔가 반짝반짝하다...

카나메 마도카: 어떤 마법을 거신 거예요?


토모에 마미: '정말 좋아해'가 전해지는 마법이야.

토모에 마미: 이걸 먹은 사람이 과자를 만들면, 건네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전해져.

토모에 마미: ...미안해. 번거롭게 만들어서.

토모에 마미: 하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

토모에 마미: 카나메 양은 분명, 자기 손으로 과자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닐까 하고.

토모에 마미: 하지만, 왠지 자신이 없어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던...

토모에 마미: 아니었을까?


카나메 마도카: ...사실은 그래요. 잘 만들 수 있을지 불안해서.


토모에 마미: 걱정할 필요 없어. 분명 괜찮을 거야.

토모에 마미: 그 마음은 확실히 닿을 테니까.

토모에 마미: 간단한 레시피도 줄 테니, 네 힘으로 마음을 전해 봐.


카나메 마도카: 네!

카나메 마도카: 아, 저... 돈은요?


토모에 마미: 너의 고민이 맑게 개이고 무사히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토모에 마미: 그때의 기쁨이 우리에게 있어 과잣값이란다.

토모에 마미: ...즉 너의 웃는 얼굴이라는 거지.

토모에 마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


카나메 마도카: 그럼... 감사했습니다!


토모에 마미: 과자 만들기 힘내.


사쿠라 쿄코: ............


딸랑딸랑


사쿠라 쿄코: ...어이.


토모에 마미: 왜? 사쿠라 양.


사쿠라 쿄코: ...방금은 뭐한거야.


토모에 마미: 무슨 소리일까.


사쿠라 쿄코: 시치미 떼지 말라고.

사쿠라 쿄코: 방금 손님에게 준 도넛 말이야.


토모에 마미: 손님은 기뻐해 준 것 같은데.


사쿠라 쿄코: 하지만, 그래선 이윤이 안 나잖아.

사쿠라 쿄코: ...애초에, 마미의 방식은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사쿠라 쿄코: 손님, 손님... 해가면서 결국 돈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사쿠라 쿄코: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이러쿵저러쿵할 생각은 없었지만,

사쿠라 쿄코: 평소에도 이야기 듣는 데 너무 시간 쓰는 거 아냐?


토모에 마미: 하지만 말야, 사쿠라 양...


사쿠라 쿄코: 모든 사람을 구하고 싶어, 웃는 얼굴로 가게를 나섰으면 좋겠어, 그거지?

사쿠라 쿄코: 네 긍지도 나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사쿠라 쿄코: 그 생각 자체는 부정하지 않아.


토모에 마미: 그렇다면...


사쿠라 쿄코: 하지만, 이러면 장사 망친다고.

사쿠라 쿄코: 방금 전에도, 걔 혼자 먹을 과자를 만드는 것보다

사쿠라 쿄코: 걔가 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걸 만드는 편이 나았잖아.


토모에 마미: ............


사쿠라 쿄코: 우리들의 힘의 원천이... 마력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있지?


토모에 마미: 응, 과자를 먹은 사람의 "기쁨의 감정"이지.

토모에 마미: 즉, 고민을 해결해서 손님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되면

토모에 마미: 우리는 마력을 얻을 수 있어.


사쿠라 쿄코: 그리고, 그건 기쁨의 총량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사쿠라 쿄코: 다시 말해, 과자를 먹는 인원수가 많을수록 효율이 좋단 소리야.

사쿠라 쿄코: ...걔가 과자를 주고 싶은 상대가 몇 명이나 됐어?

사쿠라 쿄코: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친구들에 선생님. 대략 5명 이상은 확실했어.

사쿠라 쿄코: 적어도 5배는 벌어들일 수 있었을 텐데.

사쿠라 쿄코: 게다가, 뭐야 그 마법은?

사쿠라 쿄코: 그렇게나 복잡하게 걸어놓고 상대가 고작 한 명이라면

사쿠라 쿄코: 적자를 면할 수 없잖아.


토모에 마미: 하지만, 카나메 양의 성격상 이번 방법이 더 맞았을 거야.

토모에 마미: 마음을 담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과자를 만든다.

토모에 마미: 조금 자신이 없는 그 아이의 등을 밀어준 거니까...


사쿠라 쿄코: 파티스리에서 마력을 벌어서, 번 마력으로 생활을 꾸려나간다.

사쿠라 쿄코: 우리가 하는 건 장사야.

사쿠라 쿄코: 자선사업이 아니란 말이야.

사쿠라 쿄코: 남을 위한다고 너무 생각하는 건 마미의 나쁜 점이야.

사쿠라 쿄코: 발렌타인 때도...


토모에 마미: 그렇군요...

토모에 마미: 연애가 항상 오래가지 못하니까

토모에 마미: 이번 상대는 발렌타인을 기회로 어떻게든...

토모에 마미: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사쿠라 쿄코: 그러고, 쉽게도 떠맡아가지곤

사쿠라 쿄코: 3시간이나 상담을 해준 끝에

사쿠라 쿄코: 엄청 마력을 담은 비장의 과자를 건네줘버렸잖아.


토모에 마미: 그치만,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는걸...


사쿠라 쿄코: 하아...

사쿠라 쿄코: 마미도 알았잖아. 어떻게 생각해도 가망이 없다는 걸.


토모에 마미: 꼭 그런 건 아니잖아.


사쿠라 쿄코: ...들었어? 사귄 지 3일 만에 다툰 내용.

사쿠라 쿄코: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을지, 꼬리부터 먹을지.


토모에 마미: 사귄다고 해도 타인인 건 변함이 없는 거니까...

토모에 마미: 교제 상대와 의견이 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사쿠라 쿄코: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야.

사쿠라 쿄코: 그런 걸로 다투고 있다면 구제불능이라는 거지.

사쿠라 쿄코: 게다가 실제로 마력은 못 얻었잖아.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은 심술궂네...


사쿠라 쿄코: 심술로 하는 말이 아냐. 가게가 망하면 곤란하니까 하는 말이지.

사쿠라 쿄코: 여긴, 네 가게이기도 하지만 내 집이기도 하단 말이야.

사쿠라 쿄코: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잠자코 있었지만...

사쿠라 쿄코: 이제 곧 화이트데이라서 성수기라고.

사쿠라 쿄코: 이쯤에서 공동 경영자로서 한마디 해야겠어.

사쿠라 쿄코: 그런 방식은 그만두는 게 좋아.


토모에 마미: ...네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토모에 마미: 이 가게를 같이 할 때 정했을 텐데.

토모에 마미: 서로의 이익에 손대지 않는 대신, 방식에 참견하지 않기로.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이 먼저 꺼낸 말이야.

토모에 마미: 안심해, 가게가 기울 정도로 심하게 굴지는 않을 테니까.


사쿠라 쿄코: ............

사쿠라 쿄코: 아, 그래.


Episode 3

0004

〈다른 날...〉


딸랑딸랑


아케미 호무라: 안, 안녕하세요...


토모에 마미: 어서 오세요.


아케미 호무라: 저기, 그...


토모에 마미: 긴장하고 있구나... 잠시만, 홍차를...


사쿠라 쿄코: 잠깐 기다려 봐.


토모에 마미: ...왜 그러니.


사쿠라 쿄코: 이번엔 나한테 맡겨줄래?


토모에 마미: 응?


사쿠라 쿄코: 현명한 방식이 뭔지 보여줄 테니까.


토모에 마미: 아, 잠깐...!


사쿠라 쿄코: 이봐, 너.


아케미 호무라: 네, 넵!


사쿠라 쿄코: 여기에 왔다는 건 고민이 있다는 거지?


아케미 호무라: 네, 그... 친구... 문제로.


사쿠라 쿄코: 일단 셰이크라도 마시고 긴장풀어.


아케미 호무라: 감사합니...

아케미 호무라: 앗, 셔!


사쿠라 쿄코: 아하하, 좋은 반응이네. 깔라만시 맛이야.

사쿠라 쿄코: 너, 이름은?


아케미 호무라: 아케미... 호무라예요.


사쿠라 쿄코: 그럼, 아케미 호무라. 바로 이야기를 들어볼까.


아케미 호무라: 네...

아케미 호무라: 저기, 최근에 알게 된... 사람에게

아케미 호무라: 발렌타인 때 초콜릿을 주려고 했어요.

아케미 호무라: 더... 친해지고 싶어서.

아케미 호무라: 게다가 우정 초콜릿... 같은 거에 로망도 있었고...

아케미 호무라: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이에 발렌타인이 끝나버려서...

아케미 호무라: 그래서...


사쿠라 쿄코: 정신 차려보니 화이트데이 직전이란 거네.

사쿠라 쿄코: 그렇구만.

사쿠라 쿄코: 요컨대, 친구에게 초콜릿을 줄 용기가 필요하단 소리잖아.


아케미 호무라: 아, 네... 그래도, 그게...


사쿠라 쿄코: 그런 너를 위해 비장의 무기가 있어.


아케미 호무라: 비장의 무기...


사쿠라 쿄코: 자, 레몬 맛 마들렌이야.


아케미 호무라: 또 실 것 같은데...


사쿠라 쿄코: 그리고, 또 하나는 딸기 맛 초콜릿.


아케미 호무라: 두 개... 인가요?


사쿠라 쿄코: 네가 먹을 건 마들렌 쪽.

사쿠라 쿄코: 이걸 먹으면 친구에게 초콜릿을 줄 용기가 날 거야.

사쿠라 쿄코: 그리고, 친구에게는 이쪽 초콜릿을 줘.

사쿠라 쿄코: 그러면, 친구는 너를 더 좋아하게 될 거야.


아케미 호무라: 네...!?


사쿠라 쿄코: 그야, 너 그 친구랑 더 친해지고 싶다며?


아케미 호무라: 그렇긴 하지만...

아케미 호무라: 하지만, 왠지 그건...


사쿠라 쿄코: 뭐가 걱정이야. 이걸로 전부 해결되잖아.

사쿠라 쿄코: 무엇보다, 그 마들렌은 네 힘을 이끌어내 줄 거야.

사쿠라 쿄코: 강제적으로 말이지.


아케미 호무라: 어...


토모에 마미: ...더는 못 봐주겠네.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 조금 너무 강압적인 거 아니니.


사쿠라 쿄코: 아니아니, 이 정도 강압적인 편이 좋다고, 그렇지?


아케미 호무라: 그...


토모에 마미: 아케미 양, 다시 한번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사쿠라 쿄코: 어이, 마미. 내 손님을 뺏어가는 건 너무 무례하잖아.


토모에 마미: 아니, 나는 그저 조금 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딸랑딸랑

저기, 실례합니다~


토모에 마미: 아...


사쿠라 쿄코: 자, 다녀오라고.


토모에 마미: 하지만...


사쿠라 쿄코: 모든 사람을 구하고 싶다... 면서.


토모에 마미: .........


아케미 호무라: 아, 에에...

아케미 호무라: 전, 아까 받은 과자로 해볼 테니까...

아케미 호무라: 이제 괜찮아요...!

아케미 호무라: 그러니까, 다음 손님을...


토모에 마미: 아니, 그래도...!


아케미 호무라: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토모에 마미: 아케미 양...!

토모에 마미: ............


저기요...?


토모에 마미: ...아아, 미안해. 어서 와.

토모에 마미: 무슨 고민일까?


감사합니다!


토모에 마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

토모에 마미: ............하아.

토모에 마미: 뭐하는 거야? 사쿠라 양.


사쿠라 쿄코: 그러는 마미야말로 손님을 가로채고, 어찌 된 일이야.


토모에 마미: 그런 식으로 접객을 하고 있으면 참견하고 싶어지지.


사쿠라 쿄코: 방식에는 참견하지 않는다... 말 안 했어?


토모에 마미: 그렇다 해도...

토모에 마미: ...좀 더 마음을 써주면 좋았지 않았을까.


사쿠라 쿄코: 가게 회전율을 올리기 위해서야.

사쿠라 쿄코: 저것만 해도 시간 너무 많이 쓴 거라고.


토모에 마미: ...효율이 우선이라는 거구나. 그거라면 그걸로 이해는 할 수 있어...

토모에 마미: 하지만, 마법의 과자는...

토모에 마미: 더 그 아이에게 맞는 걸 꺼내줘도 좋았을 텐데.


사쿠라 쿄코: 좀 억지스러워도, 걔한텐 그게 맞잖아.

사쿠라 쿄코: 게다가, 모든 걸 들어준다는 건 무리라는 거, 알고 있지?


토모에 마미: 그렇다고 해도, 목표로 해야 해.


사쿠라 쿄코: ...그러냐.

사쿠라 쿄코: 하지만, 너 역시 아케미 호무라를 버렸잖아.


토모에 마미: 버렸다고? 그게 무슨...!


사쿠라 쿄코: 걔를 쫓아가지 않았잖아.


토모에 마미: 그건...


사쿠라 쿄코: 모든 사람을 구하고 싶다면서

사쿠라 쿄코: 걔를 쫓지 않고 다음 손님을 맞이했지.

사쿠라 쿄코: 그건 좀 모순된 거 아냐?


토모에 마미: ............


사쿠라 쿄코: ............


마미&쿄코: ...앗!?


토모에 마미: 이 반응... 마녀.

토모에 마미: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네.


사쿠라 쿄코: ...아아.

사쿠라 쿄코: 마녀 퇴치도 마법사의 일이니까.


토모에 마미: 응, 이 이야긴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해.

토모에 마미: 지금은 휴전하자.


0005

사쿠라 쿄코: 저쪽 골목이네.


토모에 마미: 그렇네.

토모에 마미: 어라... 저건.


토모에 마미: (카나메 양과 친구들...)

토모에 마미: (과자를 주고 싶다는 친구들은 아마 저 아이들이겠지...)


카나메 마도카: 저기, 저기 있는 거 카미죠 군 아니야?


카미죠 쿄스케: 사야카잖아.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 산책?


미키 사야카: 아하하... 뭐, 조금. 너야말로 레슨은?


카미죠 쿄스케: 오늘은 쉬는 날이라 친구랑 쇼핑 왔어.


시즈키 히토미: ............


미키 사야카: 그렇구나. 이제부터 CD 숍이라도 가려고?


카미죠 쿄스케: 응, 맞아. 그럼 우리는 슬슬 갈게.

카미죠 쿄스케: 사야카도 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야 해.


미키 사야카: 응, 아... 고마워...


토모에 마미: 어머...

토모에 마미: (왠지, 저 아이 표정이...)

토모에 마미: (사랑의 예감이려나)

토모에 마미: 후후.


사쿠라 쿄코: 뭐가 재밌는 건데?


토모에 마미: 딱히...


0006

사쿠라 쿄코: 마녀는 이 근처인가...


토모에 마미: 응, 어서 가자.

토모에 마미: 이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것도, 마녀를 쓰러뜨리는 것도 우리 역할이지.


사쿠라 쿄코: 쓰러뜨린 만큼 마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


토모에 마미: 참... 또 그런 소리를...


0002


0007


0006

사쿠라 쿄코: 휴, 식은 죽 먹기였네.


토모에 마미: 괜찮니?


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쿠라 쿄코: 마녀에게 습격당했다는 건... 무슨 고민이라도 있었던 거야?


토모에 마미: 이 세계의 마녀는 사람의 고민을 파고들어서...

토모에 마미: 기쁨의 감정을 먹어 치우는 존재니까.


사쿠라 쿄코: 뭐, 그걸 막기 위해서 우리 마법사가 있는 거지만.


고민...

윽... 우으...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여서......


이야기를 들어주신 덕분에
한결 진정됐어요...


토모에 마미: 아니, 괜찮아.

토모에 마미: 다음에 가게로 찾아오렴. 기운이 나는 과자를 줄 테니까.


네, 감사합니다!


사쿠라 쿄코: 상담까지 해주고 참내, 사람 좋은 소리 하고 있네.


토모에 마미: 그래그래.


사쿠라 쿄코: ...그나저나, 역시 이 시기에 마녀가 노리는 건 연애 관련이 많네.


토모에 마미: 사랑에 빠진 소녀에게는 고민이 끊이지 않는 법이야.


사쿠라 쿄코:허, 그런 건가.

사쿠라 쿄코: 뭐, 나는 그런 거 흥미 없으니까 상관없지.


토모에 마미: 얘도 참...

토모에 마미: 그럼, 가게로 돌아갈까. 슬슬 문 닫을 시간이야.


0004

토모에 마미: 마감 작업 끝났어. 사쿠라 양, 그쪽은 어때?


사쿠라 쿄코: 내일 쓸 준비까지 끝난 참이야.


토모에 마미: 그럼, 슬슬...


딸랑딸랑


사쿠라 쿄코: 응?


미키 사야카: 저기... 실례합니다...


Episode 4

0004

딸랑딸랑


사쿠라 쿄코: 응?


미키 사야카: 저기... 실례합니다...

미키 사야카: 마법의 파티스리가 여기 맞...


토모에 마미: (어머, 저 아이...)


사쿠라 쿄코: 손님, 미안하지만 오늘은 벌써 폐점...


토모에 마미: 자자, 사쿠라 양. 잠깐 정도는 괜찮잖아.


사쿠라 쿄코: ...야근 수당은?


토모에 마미: 저녁밥에 고기 추가.


사쿠라 쿄코: 조금만 더 쓰시지.


토모에 마미: 으음, 디저트로 애플 타르트는 어때?


사쿠라 쿄코: 좋아!

사쿠라 쿄코: 그래서, 너 고민이 있는 거지?


미키 사야카: 갑자기 의욕이 넘쳐...

미키 사야카: ...그보다, 벌써 폐점이라면...


토모에 마미: 괜찮아, 신경 쓰지 마.

토모에 마미: 이 시기엔 고민하는 소녀들이 많으니까.

토모에 마미: 자, 뭐든 이야기해 주렴. 그니까...


미키 사야카: 아, 미키 사야카예요!


사쿠라 쿄코: 소중한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고 싶다라.

사쿠라 쿄코: 사야카도 발렌타인 시기를 놓쳐버렸나?


미키 사야카: 아하하... 나 같은 애가 또 있구나.

미키 사야카: 뭐... 왠지, 이제 와서 하기가 좀 그렇달까.

미키 사야카: 꽤, 오래 지낸 사이라서 새삼스럽게... 라고 생각할 거 같아서.


사쿠라 쿄코: 뭐야, 그럼 소중한 사람을 향한 감사의 마음같은건

사쿠라 쿄코: 팍 하고 말해버리면 되잖아.


미키 사야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미키 사야카: 물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어.

미키 사야카: 하지만... 쑥스럽달까.


토모에 마미: 응응, 알 것 같아.

토모에 마미: 오래 만난 사이일수록 중요한 말은 하기 어려운 법이지.


사쿠라 쿄코: ...왠지 엄청 적극적이네.

사쿠라 쿄코: 아! 너 설마...

사쿠라 쿄코: 또 손님을 뺏어갈 생각은 아니겠지.


토모에 마미: 뺏어간다고 할 것까지야, 내가 이 아이를 붙잡은 거잖아?

토모에 마미: 게다가, 이 아이는 사쿠라 양한테 맡길 수 없어.


사쿠라 쿄코: 뭐? 왜 안돼?


토모에 마미: 그치만, 미키 양의 고민은...


위잉~♪ 위잉~♪


미키 사야카: 아, 죄송해요. 잠깐 집에서 온 전화인가.

미키 사야카: 금방 돌아올게요!


사쿠라 쿄코: ...마미, 그건 무슨 소리야.

사쿠라 쿄코: 아직도 방식이 어쩌고 말했던 걸 맘에 담아두고 있는 거야?


토모에 마미: 그런 게 아니라, 그 아이...

토모에 마미: 딱보니 연애 고민이야.


사쿠라 쿄코: 뭐?


딸랑딸랑


토모에 마미: 돌아왔으니까 이 이야기는 일단 끝.

토모에 마미: 전화 다 했니?


시즈키 히토미: 저기...


토모에 마미: 어머...


시즈키 히토미: 마법의 파티스리가 이곳이 맞으신가요?

시즈키 히토미: 저는 시즈키 히토미라고 합니다. 고민을 들어주셨으면 해요.


사쿠라 쿄코: ...오늘 장사 잘 되네.


사쿠라 쿄코: 소중한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고 싶다...

사쿠라 쿄코: 너도 발렌타인을 놓쳐버린 거냐.


시즈키 히토미: 네...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토모에 마미: (어라...?)


사쿠라 쿄코: 마음 같은 건 얼른 전해버리면 되잖아.


시즈키 히토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시즈키 히토미: 하지만, 왠지 새치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시즈키 히토미: 빙글빙글 헤매는 사이에 이렇게 되고 말았어요.


사쿠라 쿄코: 새치기?


시즈키 히토미: ...라이벌이 있어서요...

시즈키 히토미: 게다가, 두 사람은 관계가 길어서... 소꿉친구라고 할까...

시즈키 히토미: 저 같은 건, 갑자기 굴러들어 온 돌일 뿐이거든요.


토모에 마미: (역시, 이 아이...!)


시즈키 히토미: ...앗, 안 되겠어요!

시즈키 히토미: 이따가 레슨이 있었어요!

시즈키 히토미: 죄송하지만 나중에 다시 들러도 될까요?

시즈키 히토미: 무슨 일이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해 주시면 기쁘겠어요.


사쿠라 쿄코: 아, 상관없어.


시즈키 히토미: 감사합니다.

시즈키 히토미: 그럼, 실례할게요.


딸랑딸랑


사쿠라 쿄코: 다들 하나같이 혈기 왕성하네...


토모에 마미: ............


사쿠라 쿄코: 마미, 왜 그래?


0002


0004

토모에 마미: 생각보다 큰일이 되어버렸어...


사쿠라 쿄코: 응?

사쿠라 쿄코: 걔네 둘이 좋아하는 녀석이 같다고?


토모에 마미: 응, 아까 마녀 퇴치하러 갈 때 봤었잖아...

토모에 마미: 미키 양만인가 하고 생각했었지만...

토모에 마미: 돌이켜보면...


0005


시즈키 히토미: ............


0004

토모에 마미: 그 애의 시선도 왠지 복잡한 감정으로 보였어.

토모에 마미: 게다가, 그 남학생과 미키 양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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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죠 쿄스케: 사야카도 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야 해.


미키 사야카: 아, 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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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 듣고 보니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듯한 분위기가 있었어.

토모에 마미: 소꿉친구처럼.


사쿠라 쿄코: 확실히, 걔가 한 이야기랑 맞아떨어지는 것 같네.

사쿠라 쿄코: 헤에, 재밌잖아.


토모에 마미: 아니, 재밌어할 일이...


사쿠라 쿄코: 맞아, 좋은 생각이 났어.


사쿠라 쿄코: 일시 휴전했던 싸움의 결판을 내자고.


토모에 마미: 무슨 소리야...?


사쿠라 쿄코: 두 사람의 상담을 각자 따로 받아서 마법의 과자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거야.

사쿠라 쿄코: 그리고, 둘 중 하나는 아마 고백이든 뭐든 하겠지?

사쿠라 쿄코: 그래서, 사랑이 이루어진 쪽의 생각이 옳다는 걸로 하자.


토모에 마미: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을 우리 문제에 이용하다니...


사쿠라 쿄코: 뭐, 마미가 승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사쿠라 쿄코: 딱히 상관은 없어.

사쿠라 쿄코: 눈앞에 곤란해하는 녀석이 있는데 안 도와주겠다는 거네.

사쿠라 쿄코: 그게 마미의 방식인 거구나.


토모에 마미: 으...

토모에 마미: 비겁해, 사쿠라 양...


사쿠라 쿄코: 자, 어쩔 거야?


토모에 마미: ...할게.

토모에 마미: 다만, 내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토모에 마미: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해 하는 거야.


사쿠라 쿄코: 흥, 마음씨도 예쁘네.

사쿠라 쿄코: 그럼, 나는 미키 사야카. 마미는 시즈키 히토미를.

사쿠라 쿄코: 각자 그 쿄스케란 남자애와의 사랑을 이루어주기로.


토모에 마미: ...응, 알았어.


딸랑딸랑


미키 사야카: 늦어져서 죄송해요.

미키 사야카: ...근데, 뭐야 이 분위기...


사쿠라 쿄코: 미키 사야카. 내일부터 시간 있어?


미키 사야카: 아, 괜찮긴 한데.


사쿠라 쿄코: 연락처 내놔.

사쿠라 쿄코: 내일부터 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쿠라 쿄코: 내가 전력을 다해주겠어!


미키 사야카: 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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