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기카 학원의 크리스마스 전편

성 마기카 학원의 크리스마스: 화이트 산타 편

Episode 1

0001


성 마기카 학원의 크리스마스: 화이트 산타 편


0002

12월 24일, 22:17

START MISSION #04!


0003

탁...


미키 사야카: 착지 성공! 목표 건물에 도착 이제

미키 사야카: 다음은 이걸로 방에 들어갈 경로를 확인하고...


삑


0004

카나메 마도카: 지금 최신 데이터를 산타 전용 단말기로 보냈어

카나메 마도카: 화면에 건물 도면 나오는 거 보여?

카나메 마도카: 산타가 들어갈 수 있게 아이 방 창문을 열어뒀으니까

카나메 마도카: 거기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


미키 사야카: 라져! 길잡이 고마워, 마도카!


0005


미키 사야카: 그럼 선물을 배달하고 올게!


0006

미키 사야카: 실례합니다...


............ ............


미키 사야카: (후후, 잘 자고 있네)

미키 사야카: (함정은 없을 것 같지만, 만약을 위해 이걸로 확인하고...)

미키 사야카: (응, 괜찮네!)

미키 사야카: (그럼 선물을 머리맡에 두고 가자)

미키 사야카: ...이 아이 선물이 천체 망원경이었던가?


카나메 마도카: 응, 친구랑 같이 별을 보고 싶대


미키 사야카: 오호라, 사이좋은 친구가 있나 보네


0007

0008


미키 사야카: 배달 완료야, 마도카!


0009

카나메 마도카: 해냈구나, 사야카쨩! 다음은 옆 건물이야!


미키 사야카: 좋아, 가자!

미키 사야카: 이걸로 4건... 여기까지는 순조롭네


카나메 마도카: 응!

카나메 마도카: 모두가 원하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카나메 마도카: 힘내자!


0010

미키 사야카: 맡겨만 줘!

미키 사야카: 블랙 산타부한테 질 수는 없지


0011


성 마기카 학원 화이트 산타부의 이름을 걸고!


Episode 2

0012


12월 25일, 04:29


0013


사쿠라 쿄코: ...새벽까지는 아직 시간 좀 남았지?


0014

아케미 호무라: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방심하지는 마

아케미 호무라: 지금 쯤 화이트 산타부도 같은 집으로 향하고 있을 거야


0015

나쁜 아이에게는 "반성의 감자"를 선물한다... 그것이 블랙 산타에게 주어진 임무!

세상에는 산타 따위 없다고 우겨대는 녀석도 있지만, 산타는 정말로 있어

전 세계 각각의 마을에 화이트 산타와 블랙 산타가 한 명씩 있어서 매년 모두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지


0016

착한 아이에게 멋진 선물을 주는 이 마을 화이트 산타의 정체는 우리가 다니는 성 마기카 학원의 교장 선생님

그리고 나쁜 아이에게 감자를 선물하는 블랙 산타는 교감 선생님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외의 시기에는 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어서 우리 성 마기카 학원 학생들이 산타 일을 돕고 있는데...

올해는 두 분이 나란히 쓰러지시는 비상사태가 벌어졌어!

그래서 블랙 산타부인 나랑 화이트 산타부인 사야카가 대신 배달하게 된 거야


0017

사쿠라 쿄코: 교감 선생님은 작년에도 요통 때문에 위험했었지?

사쿠라 쿄코: 슬슬 은퇴하시는 게 낫지 않나?


0018

아케미 호무라: 안정을 취하면 걱정할 건 없으시대

아케미 호무라: 다만, 지금은 움직일 수 없으시다니 배달은 네가 할 수밖에 없어


0019


사쿠라 쿄코: 나 참, 어쩔 수 없네 나중에 과자 사줘야 한다?


0020

0021

............


사쿠라 쿄코: ...사야카는 아직 안 온 모양인데

사쿠라 쿄코: 이 애가 확실하지?


0022

아케미 호무라: 응, 하지만 주의해야 해

아케미 호무라: 작년에도 함정을 설치했던 아이니까

아케미 호무라: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


사쿠라 쿄코: 그래


0023

사쿠라 쿄코: 함정 같은 건 안 보이는데

사쿠라 쿄코: 만약을 위해 이 특수 고글로...

사쿠라 쿄코: ...헉!

사쿠라 쿄코: (방 안에 낚싯줄이 쫙 깔려 있어...!)

사쿠라 쿄코: (고글을 안 썼으면 못 보고 지나칠 뻔했어)

사쿠라 쿄코: (...낚싯줄은 머리맡의 방울이랑 연결된 것 같네)

사쿠라 쿄코: (건드렸다간 방울이 울려서 잠을 깨우는 구조인가)

사쿠라 쿄코: 방 안이 온통 낚싯줄 투성이야

사쿠라 쿄코: 이걸 피하면서 머리맡까지 가는 건 꽤 힘들겠는데


0024

아케미 호무라: 그 방 데이터를 전송해 줄 수 있겠어?

아케미 호무라: 분석해서 최적의 루트를 단말기로 보낼게


사쿠라 쿄코: 땡큐, 살았다!


0025

삐삐


사쿠라 쿄코: (...우선 첫걸음은 왼발부터 내딛고)

사쿠라 쿄코: (벽을 따라가다가, 세 걸음째에 방향을 바꾸면)

사쿠라 쿄코: (안전하게 머리맡까지 갈 수 있다 그랬지...)

사쿠라 쿄코: (이걸로 됐다!)


Episode 3

0026

사쿠라 쿄코: 배달 완료야!


아케미 호무라: 수고했어

아케미 호무라: 이 기세로 다음 집으로 향하자


사쿠라 쿄코: 라져! ...어?


미키 사야카: ...쿄코?


사쿠라 쿄코: ...뭐야, 사야카잖아

사쿠라 쿄코: 미안하지만, 그 집이라면 이미 반성의 감자 배달을 끝냈어


미키 사야카: 아~ 선수를 뺏겼네 아쉽다...!

미키 사야카: 장난도 쳤지만 착한 일도 많이 했으니까

미키 사야카: 화이트 산타의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0027

크리스마스 직전이 되면 그해의 선물 배달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마을에서 가장 착한 아이가 리스트의 맨 위에, 가장 나쁜 아이가 마지막에 적히는데

크리스마스 밤, 화이트 산타는 선물을 리스트 맨 위의 가장 착한 아이부터 차례대로 나눠주는 규칙

반대로 블랙 산타는 같은 리스트의 마지막, 가장 나쁜 아이부터 감자를 나눠주게 되어 있으니까...


0028

사쿠라 쿄코: 블랙 산타가 분발하면

사쿠라 쿄코: 반성의 감자를 받는 아이가 늘어나고,

사쿠라 쿄코: 화이트 산타가 분발하면 그 반대가 된다는 거지!


미키 사야카: 근데 어째서 경쟁으로 정하게 된 걸까?


사쿠라 쿄코: 옛날에 아이들을 상냥하게 대해야 할지, 아니면 엄하게 대해야 할지로

사쿠라 쿄코: 흑백 산타끼리 배달 중에 논쟁이 붙어서

사쿠라 쿄코: 하마터면 아침까지 전원에게 배달 못 할지도 모르는... 그런

사쿠라 쿄코: 사고가 터질 뻔한 적이 있었대


미키 사야카: 진짜?


사쿠라 쿄코: 그래서 서로 같은 리스트의 위랑 아래부터 배달하는 규칙이 생겼다나 봐

사쿠라 쿄코: 논쟁 자체는 아직 결판이 안 난 것 같지만


미키 사야카: 그렇구나...


0029

큐베: 사야카, 쿄코 둘 다 배달은 모두 끝난 것 같네

큐베: 크리스마스이브의 VR 시뮬레이션은

큐베: 이걸로 종료할게


0030


Episode 4

0031

토모에 마미 얘들아, 합동 연습 수고했어


사쿠라 쿄코: 배고파~


미키 사야카: 수고하셨습니다~!


0032

겨울방학...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이곳 성 마기카 학원에서는

우리 화이트 산타부와 블랙 산타부의 합동 연습이 한창!


0033

미키 사야카: 그나저나 쿄코, 너 왜 교복 안 입었어?


사쿠라 쿄코: 겨울방학인데 사복 좀 입으면 어떠냐


미키 사야카: 하아...


0034

마법소녀들이 모이는 이 학원에는 화이트 산타부와 블랙 산타부가 있어서 흑백 산타의 일을 비밀리에 돕고 있어

평소라면 우리 화이트 산타부의 활동은

올해 1년 동안 아이들이 착하게 지냈는지 조사하거나, 준비된 선물을 분류하거나

배달을 위한 최적 루트를 조사하거나 하는 느낌이지만...

올해는 감기로 앓아누우신 화이트 산타, 즉 교장 선생님 대신 배달까지 하게 돼버렸지 뭐야

게다가 교감 선생님도 요통으로 쓰러지셔서 라이벌인 블랙 산타부도 난리가 났고...!


0035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카나메 마도카: 내가 길안내를 잘하고 있는 걸까...?


미키 사야카: 완벽했어! 실전도 이대로 잘 부탁할게!


카나메 마도카: 다행이다... 힘낼게!


"이상태라면 크리스마스에 산타의 선물을 줄 수 없어!"라는 이유로 나랑 쿄코가 배달 역을 맡게 됐는데,

둘 다 배달은 처음이라 학생회장인 마미 선배의 제안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합동 연습을 하게 된 거야

다만, 지금은 선물 준비로 양쪽 부원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그래서 길잡이 역으로 마도카가 화이트 산타부를, 호무라가 블랙 산타부를 돕게 된 거지


토모에 마미 어땠어? 시뮬레이션 소감은?


미키 사야카: 생각보다 배달할 물량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카나메 마도카: 네, 시간과의 싸움이란 느낌이라...


사쿠라 쿄코: 난 함정 피하는 게 더 힘들던데


아케미 호무라: 블랙 산타의 배달처는 나쁜 아이들뿐이니까

아케미 호무라: 대부분 뭐라도 설치되어 있어서 건마다 시간이 좀 걸렸어


토모에 마미 그사이에 화이트 산타가 선물을 많이 나눠줄 수 있으니까

토모에 마미 매년 딱 좋은 밸런스가 유지되는 거란다


카나메 마도카: 하긴, 모두가 다 감자를 받아버리면

카나메 마도카: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요...


Episode 5

0036

토모에 마미: 그럼 다음으로

토모에 마미: 선물을 배달한 다음 날 아이들의 모습을

토모에 마미: 시뮬레이터로 확인해 볼까?


아케미 호무라: 즉, 크리스마스 당일의 모습이라는 거네


토모에 마미: 그래, 맞아


0037


12월 25일, 07:30


0038

엄마~! 이것 봐, 이것 봐!

아침에 일어났더니

산타 할아버지한테 부탁한 망원경이 놓여 있었어!

어머, 잘됐구나 에코

에헤헤~ 착한 일 하기 잘했다

산타 할아버지한테 보낸 편지가 제대로 도착했나 봐!

미쿠미랑 같이 별을 보고 싶어서

망원경을 갖고 싶었던 거지?

응... 똑바로 화해하고 싶어서

미쿠미가 같이 봐줄까?

에코의 마음이 분명 전해질 거야

지금 불러보는 건 어때?

응!


0039


12월 25일, 07:50


0040

앗, 이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데구르르...

이 감촉... 감자 같은데...

난 착하게 지내지 않았으니까...

분명 블랙 산타가 벌로 두고 간 거겠지

부스럭...

와... 역시 감자다!

감자를 받으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했었나?

분명 소중한 물건이 없어진다고 들었는데...

설마 벌써 뭔가 없어진 건가...?

...없어, 어디에도 없어! 에코랑 쓰던 교환 일기!

어떡하지...

............

그렇구나... 그렇지

...그건 나한테 정말로 소중한 물건이었어

반성의 감자 덕분에 드디어 깨달았어

에코랑 싸우고 사실은 사과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난 계속 고집만 부렸어...

교환 일기도 없어졌으니

이제 사과할 계기도 사라져 버렸어...

............ ............

띠링♪

메시지...? 에코잖아!?

『내일 망원경으로 별 보지 않을래?』

에코...!

...에코한테 제대로 사과하자

만약 용서해 준다면

교환 일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어...!


0041


12월 26일, 19:15


0042


Episode 6

0043

토모에 마미: 방금 본 것이

토모에 마미: 미키 양이 배달할 화이트 산타의 선물과,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이 배달할 감자가 불러올 효과를

토모에 마미: 예측해서 재현한 시뮬레이션의 일부란다


사쿠라 쿄코: 현실에서 그렇게 척척 화해할 수 있는 거냐...?


큐베: 너희가 나눠주는 건 평범한 선물이 아니야

큐베: 강력한 마법이 걸린 선물이니까

큐베: 실제로도 시뮬레이션대로의 결과가 나올 거야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이 나눠주는 선물에는

카나메 마도카: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걸려 있는 거지!


마도카네 말대로 화이트 산타의 선물과 블랙 산타의 반성의 감자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특별한 마법이 걸려 있어


0044

크리스마스 전에 산타 할아버지가 보내줬으면 하는 선물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소한 소원"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화이트 산타가 전해준 선물이 그 아이의 소원을 이뤄주는 거야

예를 들어, 친구와 함께 별을 보며 다시 한번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그런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지


0045

착하게 굴지 않은 탓에 블랙 산타한테 감자를 받은 아이는 뭔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이것도 단순한 벌이 아니라 반성의 계기인 거야


0046

사쿠라 쿄코: ...그 말은 교환 일기를 잃어버려서

사쿠라 쿄코: 사실은 화해하고 싶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거군


미키 사야카: 그런 셈이지


사쿠라 쿄코: 근데 아까 시뮬레이션 얘기 말인데,

사쿠라 쿄코: 현실에서도 시뮬레이션대로 된다면

사쿠라 쿄코: 그 함정도 아까 본 그대로인 거야?


아케미 호무라: 아니, 아이들이 설치하는 함정에 대해서는

아케미 호무라: 시뮬레이션대로 되지는 않을 거야


토모에 마미: 맞아 선물이 소원을 이뤄줌으로써 찾아올 미래는

토모에 마미: 예측이 가능하지만,

토모에 마미: 어떤 함정을 생각할지는 아이들에게 달렸으니까...


사쿠라 쿄코: 진짜냐...


미키 사야카: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방에 함정을 설치하는 게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하지만 거기에 걸려서 아이들에게 모습을 들켜서는 안 돼

거기에는 사소한 이유가 있는데...


Episode 7

0047

우리가 함정에 걸려 모습을 들키면 안 되는 이유...

그건 이 마을을 지탱하는 마법의 힘과 관계가 있어


0048

산타의 선물이 작은 소원을 이뤄주는 것도, 우리 마법소녀가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이들의 "꿈을 믿는 힘"이 마력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이야


0049

만약 마을 아이들이 모두 "산타 같은 건 사실 없어"라고 생각하거나

장래에 꿈이나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되어버린다면...

이 마을에서는 마력이 사라져 우리 마법소녀는 마법을 쓸 수 없게 되고,

선물에 담긴 크리스마스의 마법도 힘을 잃어버려!


0050

미키 사야카: ...그래서 우리가 배달 중인 모습을

미키 사야카: 아이들에게 들키면 곤란한 거지


카나메 마도카: 응, 진짜 산타가 아니라 올해만 맡은 대역이니까...


미키 사야카: 교장, 교감 선생님 두 분은 진짜 산타니까

미키 사야카: 실수로 들키더라도 "진짜다~!" 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사쿠라 쿄코: 잠결이라 꿈이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있을 테고


큐베: 그건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나름이야

큐베: 예를 들어 산타가 잡혀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거나,

큐베: 선물 준비를 너희가 돕고 있다는 사실이나,

큐베: 배달 시스템의 구조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

큐베: 아이들의 꿈은 산산조각 날 거야


토모에 마미: 맞아 누구 한 명에게 들켰다고 해서

토모에 마미: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토모에 마미: 모두에게 정체를 들키는 사태는 피하고 싶네


0051


산타의 정체가 들통나는 걸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사실 그것뿐만이 아니야

"꿈을 믿는 힘"이 사라지면... 마법을 쓸 수 없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나거든...


0052


꿈과 희망을 잃고 체념과 무력감에 사로잡혀버린 아이들...


0053


그 마음을 노리고 좀먹는 괴물... "마녀"가 있으니까


Episode 8

0054

꿈을 믿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의 마음을 좀먹는 "마녀"...

마녀는 사역마라고 불리는 부하를 보내 아이들에게서 긍정적인 마음을 빼앗아 가

사역마에게 좀먹힌 마음속에서는 체념이나 무력감이 점점 강해져서

점차 다른 아이의 마음으로도 퍼져나가

...이윽고 마을 전체에서 꿈이 사라지고, 마지막에는 누구 하나 희망을 품을 수 없는 폐허 같은 마을이 되어버린대


0055

큐베: ...그렇게 되면 마녀에게 지배당한 마을의 완성이지

큐베: 우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결말이야


토모에 마미: 실제로 그런 상황에 빠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말이야


카나메 마도카: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각각의 마을에

카나메 마도카: 우리와 같은 마법소녀가 있는 거죠?


0056

맞아, 사역마가 나타나면 바로 퇴치해서 무기력이나 체념에 사로잡힐 뻔한 마음을 해방하는 것...

그게 우리 마법소녀의 평소 일이라는 말씀!


0057

사쿠라 쿄코: ...원흉인 마녀를 해치우면

사쿠라 쿄코: 사역마 졸개들도 안 튀어나올 텐데

사쿠라 쿄코: 마녀란 녀석은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단 말이지~


큐베: 마녀에게 노려진 마을에서는 우선 사역마가 늘어나

큐베: 마녀 본체는 교묘하게 모습을 감추고

큐베: 우리 앞에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카나메 마도카: 모처럼 다들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있는데

카나메 마도카: 사역마가 나타나서 아이들에게서 긍정적인 마음을 빼앗아 버리면

카나메 마도카: 엉망이 되잖아...


토모에 마미: 그래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토모에 마미: 실수로 함정에 걸려 정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해


큐베: 산타를 믿는 아이들의 꿈을 부수는 걸로 이어질 테니까


미키 사야카: 아까 시뮬레이션에서는

미키 사야카: 딱히 대단한 함정은 없었죠?


사쿠라 쿄코: 사야카의 배달처는 착한 애들뿐이라서 그렇다니까!

사쿠라 쿄코: 나 같은 건 블랙 산타 대역으로 정해지고 나서부터

사쿠라 쿄코: 감시 카메라니 레이저니 하는 본격적인 함정 피하는 법을

사쿠라 쿄코: 시뮬레이터로 매일 훈련, 훈련...

사쿠라 쿄코: 이런 걸 진짜로 설치하는 녀석이 있긴 해?


아케미 호무라: 그에 가까운 함정이 실제로 사용된 예는 있어


미키 사야카: 왠지 걱정되기 시작했어...

미키 사야카: 나도 훈련 시간을 늘릴까?


0058


이래저래 우리가 준비에 허덕이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0059


드디어 진짜 크리스마스이브가 찾아왔다


Episode 9

0060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0061


미키 사야카: 아...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 본방이야!


0062

0063


미키 사야카: ...마도카 쪽은 저 비행선에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주는 거지?


0064

카나메 마도카: 힘내자, 사야카쨩!


미키 사야카: 응, 잘 부탁해, 마도카!


0065

미키 사야카: 우선 선물 배달 리스트 첫 번째...

미키 사야카: 올 한 해 이 마을에서 가장 착하게 지낸 아이네

미키 사야카: 아무리 그래도 함정 같은 건 안 설치했겠지?


0066

카나메 마도카: 괜찮을 거야!

카나메 마도카: 그래도 선물을 틀리거나 하지 않도록

카나메 마도카: 조심해야겠지...


0067

미키 사야카: ...확실히 마을에서 제일 착한 아이에게

미키 사야카: 엉뚱한 선물이 오면 엄청 충격이겠지...

미키 사야카: 조심해야겠어

미키 사야카: 그럼 바로 가볼까!


0068

미키 사야카: (실례합니다...)

미키 사야카: (도면대로라면... 아이 방은 이 옆이네)

미키 사야카: (문 살짝 열고...)


0069


달칵...


0070

미키 사야카: ......으앗!?


카나메 마도카: 왜 그래? 사야카쨩!


미키 사야카: 별거 아냐, 방 문을 열었더니

미키 사야카: 끈에 묶인 방울이 잔뜩 매달려 있어서...


카나메 마도카: 어!? 괜찮아?


미키 사야카: 눈치채고 멈추지 않았으면 방울이 요란하게 울렸을 거야

미키 사야카: 시작부터 함정이네


Episode 10

0071

미키 사야카: (올해 마을에서 제일 착하게 지냈을 텐데...)

미키 사야카: (갑자기 설마 하던 함정이라니!)

미키 사야카: 그래도 뭐, 딱 아이가 생각할 법한 귀여운 함정이네

미키 사야카: '방울이 울리면 잠이 깨서 산타 할아버지를 볼 수 있을지도!'

미키 사야카: ...라는 단순한 장치고


카나메 마도카: 만약을 위해 다른 함정이 없는지 조사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


미키 사야카: 알겠어, 고마워

미키 사야카: (설마 적외선 센서 같은 건 설치 안 했겠지만...)

미키 사야카: (...응, 괜찮아 수상한 건 없는 것 같네)

미키 사야카: (아이를 깨우지 않도록 살짝 머리맡으로...)


............ ............


미키 사야카: (...이걸로 끝!)


0072


미키 사야카: 우선 첫 번째 배달 완료야!


0073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수고했어!


미키 사야카: 고마워! ...그러고 보니

미키 사야카: 아까 그 아이 선물, 뭐였더라?


카나메 마도카: 엄마가 갖고 싶어 하던 커피 메이커래!

카나메 마도카: 일 때문에 피곤해 보이니까 집에서는 푹 쉬셨으면 좋겠다더라


미키 사야카: 자기 게 아니라 엄마 선물인가 보네

미키 사야카: 엄마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잖아~


카나메 마도카: 어쩌면 나중에 엄마한테도 답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미키 사야카: 아, 하긴

미키 사야카: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그런 미래를 실현해 주는 거구나


0074

미키 사야카: ............

미키 사야카: (그렇게 착한 아이인데 어째서 함정을...?)

미키 사야카: (...쿄코는 괜찮으려나?)


Episode 11

0075

사쿠라 쿄코: 자~ 그럼 블랙 산타 대리의 첫 방문지는

사쿠라 쿄코: 배달 리스트의 맨 아래... 마을에서 제일 나쁜 녀석부터다

사쿠라 쿄코: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걸


0076

아케미 호무라: 훈련에서 경험한 것 중에서도

아케미 호무라: 최악의 함정을 상정하고 가자


사쿠라 쿄코: 쫙 깔린 레이저? 아니면 경비견 치와와...?


아케미 호무라: 둘 다일 수도 있어


0077

사쿠라 쿄코: 좋네, 처음부터 클라이맥스 같은 느낌이잖냐!

사쿠라 쿄코: ...근데 그 녀석은 어떤 선물을 원한대?


아케미 호무라: 모르겠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가 도착하지 않았거든


사쿠라 쿄코: 선물 따위는 기대 안 한다는 건가...?


0078

0079

사쿠라 쿄코: ............ ............

사쿠라 쿄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무런 함정도 없었는데!?

사쿠라 쿄코: 엄청 경계하면서 들어갔는데...


아케미 호무라: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게 해 놓고

아케미 호무라: 머리맡에 함정을 설치해 둔 패턴일지도 몰라


사쿠라 쿄코: 확실히 방심은 금물이지

사쿠라 쿄코: ...응?

사쿠라 쿄코: (머리맡에 봉투가...)


블랙 산타님께


Episode 12

0080


블랙 산타님께


0081

사쿠라 쿄코: (블랙 산타가 올 거란 걸 알고 있었구나)

사쿠라 쿄코: (자기가 나쁜 아이라는 자각은 있다는 거네...)


오싹...


사쿠라 쿄코: (뭐지...? 갑자기 오한이...)

사쿠라 쿄코: ............

사쿠라 쿄코: (...방에는 이 꼬맹이밖에 없지?)


아케미 호무라: 무슨 일 있어?


사쿠라 쿄코: 아니...

사쿠라 쿄코: 머리맡에 블랙 산타 앞으로 온 봉투가 있어서

사쿠라 쿄코: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게 들어있을 법한...


아케미 호무라: 그건 맡아서 교감 선생님께 전해드려야겠네


사쿠라 쿄코: 그래, 진짜 블랙 산타한테 전해줘야지


아케미 호무라: 하지만 주의해 뭔가 장치되어 있을지도 몰라


사쿠라 쿄코: 용수철이 들어있어서 집으면 팍! ...한다거나?


아케미 호무라: 그런 귀여운 함정이라면 다행이겠지


사쿠라 쿄코: (일단 이걸 챙기고...)

사쿠라 쿄코: (딱히 함정은 없어 보이네)

사쿠라 쿄코: (대신 선물 주머니를 머리맡에...)

사쿠라 쿄코: (뭐, 내용물은 감자지만)


0082

0083


사쿠라 쿄코: 첫 번째 배달 완료다 ...결국 함정은 하나도 없었네


0084


아케미 호무라: 신경 쓰이는 건 그 봉투의 내용물이네 뭐가 적혀 있으려나


0085

사쿠라 쿄코: 그러게 궁금하긴 한데

사쿠라 쿄코: 멋대로 내용을 읽을 수는 없잖아

사쿠라 쿄코: 1년 동안 장난만 쳐온 나쁜 녀석이니까

사쿠라 쿄코: 반성문 같은 귀여운 건 아닐 것 같지만 말이야


Episode 13

0086

화이트 산타의 대역을 맡게 되어 두근거리며 맞이한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였지만...

우리 화이트 산타 팀은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0087


미키 사야카: 다음은 이 건물이네


0088


카나메 마도카: 최신 데이터를 보냈으니까 단말기 확인해 봐!


0089

미키 사야카: 고마워, 마도카!

미키 사야카: 아하, 이 정보대로면 발코니로 들어가는 게 안전하려나

미키 사야카: ...응? 저게 뭐지?


0090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무슨 일 있어?


미키 사야카: 아니... 웬 접시랑 당근이 놓여 있어서


카나메 마도카: 당근...?

카나메 마도카: ...혹시 순록에게 주는 답례 아닐까?


미키 사야카: 어라, 순록이 당근을 좋아하던가?


카나메 마도카: 글쎄... 그림책 같은 데 보면 답례의 정석인 것 같은데


미키 사야카: 근데 메모 같은 것도 없고, 좀 수상한 느낌이...


카나메 마도카: 지금 자료를 확인하고 있는데

카나메 마도카: 답례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함정이었던 적도 있나 봐...


0091

미키 사야카: 진짜다... 자세히 보니까 그물이 떨어지는 장치야!

미키 사야카: ...만약 그림책에서 보는 것처럼 순록 썰매로 옥상에 내렸다면

미키 사야카: 털썩하고 잡혔을지도 몰라!


0092


카나메 마도카: 그림책이랑 달라서 다행이다...


0093

미키 사야카: (응응, 잘 자고 있네...)

미키 사야카: (그럼 선물을 두고...)

미키 사야카: (...싶었더니...)

미키 사야카: 뭐야 이게!

미키 사야카: 바닥에 도미노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데!


카나메 마도카: 진짜!?


미키 사야카: 이거 도미노 쓰러뜨리기잖아 밟으면 줄줄이 쓰러져서

미키 사야카: 마지막엔 나무 블록이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무너지는 장치 같아

미키 사야카: 이렇게 공을 들여서까지 산타를 잡고 싶은 거야!?


카나메 마도카: 괜, 괜찮을까? 피해서 걸을 수 있겠어...?


미키 사야카: 아니~ 이건 좀 자신이 없네


0094

카나메 마도카: 아... 잠깐만 기다려 봐 매뉴얼에 대처법이 적혀 있어

카나메 마도카: 지금 사야카쨩 단말기로 보낼게!


미키 사야카: 부탁해, 마도카


0095

삐삐


미키 사야카: (흠, 도미노가 넘어가도 도중에 멈추게 하는)

미키 사야카: (스토퍼라는 도구가 있구나)

미키 사야카: (이 산타 전용 단말기로 마법의 스토퍼를 생성해서)

미키 사야카: (그다음은 도미노를 쓰러뜨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나아간다... 얍!)

미키 사야카: 휴우... 배달 완료!

미키 사야카: 어떻게든 머리맡까지 오긴 했는데... 시간이 꽤 걸려버렸네


0096

카나메 마도카: 수고했어!

카나메 마도카: 이번엔 도미노를 밟지 않게 방을 나가야겠네...


0097

미키 사야카: 그러게 말이야

미키 사야카: 왜 이렇게 기합이 들어간 함정을...?


0098


우연히 공들인 함정이 있는 집에 계속 걸린 거라고, 이때는 아직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Episode 14

0099

우리 블랙 산타부 쪽의 첫 번째 집은 딱히 함정 같은 것도 없이 끝났지만

그다음에 기다리고 있던 건 함정, 또 함정!

화이트 산타 팀과 마찬가지로 꽤나 하드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었다...


0100

사쿠라 쿄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사쿠라 쿄코: 배달처는 나쁜 꼬맹이들뿐이니까

사쿠라 쿄코: 각오는 했지만

사쿠라 쿄코: 흔해 빠진 끈을 쓴 함정만 있는 게 아니라

사쿠라 쿄코: 센서니 알람이니 이런 게 당연하다는 듯이 깔려 있고 말이야...


0101

아케미 호무라: 과거 데이터를 보면

아케미 호무라: 그렇게까지 하는 아이는 많지 않았을 텐데...


0102

사쿠라 쿄코: 뭐, 기분 전환이나 하고 가볼까!

사쿠라 쿄코: 자, 다음 집은...


0103

사쿠라 쿄코: ...어떻게든 들어왔네


아케미 호무라: 감시 카메라 조심해


사쿠라 쿄코: 알고 있다니까!


반짝


사쿠라 쿄코: (저 빛은...!)


0104

사쿠라 쿄코: 역시 있었어 반려동물용 홈캠 같아


아케미 호무라: 그 집은 동물을 안 키울 텐데...

아케미 호무라: 크리스마스이브에 대비해서 일부러 준비한 모양이네


사쿠라 쿄코: 산타를 찍으려고 그렇게까지 하는 거냐...


아케미 호무라: 훈련한 대로 사각지대를 골라서 가자

아케미 호무라: 방의 상세한 데이터가 필요해 단말기로 서치해 봐


0105

사쿠라 쿄코: 예이!

사쿠라 쿄코: 윽... 이건!?


아케미 호무라: 무슨 일 있어?


사쿠라 쿄코: 감시 카메라가 하나 더 설치되어 있었어

사쿠라 쿄코: 첫 번째 카메라의 사각지대로 갔으면 여기에 찍혔겠네


아케미 호무라: 그런 식이면 세 번째도 있을지 몰라


(아무리 그래도 세 개는 없겠지?)

(...싶었는데)


0106

사쿠라 쿄코: 있다, 세 번째 카메라...


아케미 호무라: 사각지대는 있을 것 같아?


사쿠라 쿄코: 어디에도 안 찍히고 가는 건 아무래도 무리 같네


아케미 호무라: 카메라를 일시적으로 무력화하는 방해 마법을 쓰자

아케미 호무라: 영상이 흐트러지는 게 기록되겠지만

아케미 호무라: 모습을 드러내는 것보단 나아


사쿠라 쿄코: 라져


0107

사쿠라 쿄코: (이 단말기를 조작해서...)


Jamming...


0108

아케미 호무라: 잘 된 것 같네

아케미 호무라: 지금부터 15초 동안 카메라엔 아무것도 안 찍힐 거야

아케미 호무라: 아이 방으로, 서둘러


Episode 15

0109


달칵...


0110

사쿠라 쿄코: (후우... 겨우 아이 방에 들어왔네)


............ ............


사쿠라 쿄코: (훗, 잘 자고 있군)

사쿠라 쿄코: (음...? 뭔가 위화감이...)


............


사쿠라 쿄코: ...윽!?

사쿠라 쿄코: (이 녀석, 자세히 보니 인형이잖아!)


고전적인 산타용 함정으로 침대에는 커다란 인형을 재워두고 본인은 방구석에 숨어 있는 패턴이 있다나 봐

물론 본인은 깨어서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거지


사쿠라 쿄코: 그 말은 이 방 어딘가에 인형이 아니라 본인이...

사쿠라 쿄코: (고글로 열화상을...)


............ ............


사쿠라 쿄코: (...저기 있다! 역시 방구석이야)


...새근...


사쿠라 쿄코: (잠들어버렸네... 뭐, 애들한테는 늦은 시간이니까)


0111

아케미 호무라: 무슨 일 있었어?


사쿠라 쿄코: 괜찮아, 이미 해결했어

사쿠라 쿄코: 꼬맹이가 잠복하고 있었어... 잠들어버렸지만!


0112

사쿠라 쿄코: (선물은 인형이 아니라 본인 옆에 둬야겠네)

사쿠라 쿄코: (산타를 촬영하지도 못 한 데다가)

사쿠라 쿄코: (숨어있다는 걸 들킨 것까지 알면)

사쿠라 쿄코: (아침에 일어나서 분해하겠구만!)


0113


사쿠라 쿄코: 어떻게든 배달은 끝냈지만... 나 참, 방심할 틈도 없네!


0114

아케미 호무라: 공들인 함정이 눈에 띄는데

아케미 호무라: 화이트 산타부 쪽은 괜찮을까?


사쿠라 쿄코: 글쎄... 어떠려나?


삐삐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한테 연락이 왔어 무슨 일이야?


카나메 마도카: ...어, 어떡해! 호무라쨩!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이 강아지한테 들켜버렸어!


Episode 16

0115

왕왕!


미키 사야카: (이건... 갑자기 절체절명의 순간이야!?)


강아지가 있다는 데이터는 사전에 확인했지만... 잠자리는 거실이었을 텐데

그게 설마, 아이 방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으... 으음...?


미키 사야카: (으악, 큰일 났다...!)


0116

카나메 마도카: 그러니까, 강아지한테 들켰을 경우에는...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 진정해

아케미 호무라: 매뉴얼 40페이지에 대처법이 적혀 있어


카나메 마도카: ...40페이지? 아, 진짜네!

카나메 마도카: 고마워, 호무라쨩!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 일단 몸을 숨겨

카나메 마도카: 아이가 깨어나도 시야에 들어가지 않도록!


미키 사야카: 아, 알겠어! 책상 밑이 좋으려나


카나메 마도카: 그리고 강아지의 주의를 끌 만한 물건을 찾아봐!


0117


미키 사야카: (음... 저 봉제 인형이 좋으려나?)


0118

미키 사야카: 봉제 인형을 찾았어


카나메 마도카: 그럼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대로 해 봐!


0119

미키 사야카: (...그러니까 마도카가 알려준 방법대로면)

미키 사야카: (우선 이 산타 전용 단말기를 써서)

미키 사야카: (봉제 인형에 마력을 불어넣는다, 얍!)


멍...?


미키 사야카: (좋아 좋아, 관심을 가졌어...!)

미키 사야카: (그리고 봉제 인형을 움직여서...!)


퓽

...멍!?

타타탁

...어라, 시바마루? 깨어있어?

멍!


미키 사야카: (좋아... 책상 밑에 내가 있다는 건)

미키 사야카: (눈치 못 챘어...)


멍!

혹시 인형이랑 놀고 싶은 거야...?

멍멍!

시바마루가 떠드니까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 줄 알았네...

...하암...

미안... 졸려서... ...아침에 보자... 응...

낑...


Episode 17

0120

............ ............


미키 사야카: (...배달 완료)


0121

미키 사야카: 이야~ 위험했네...

미키 사야카: 어드바이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마도카


0122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 덕분이야

카나메 마도카: 호무라쨩이 진정하라고 말해주지 않았으면

카나메 마도카: 허둥대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 했을 테니까...


미키 사야카: 그렇구나, 그럼...

미키 사야카: 음, 들리려나? 호무라, 고마워!


아케미 호무라: 고마워할 것 없어


0123

0124


사쿠라 쿄코: ...사야카는 어떻게든 빠져나온 모양이네


0125

아케미 호무라: ...응,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아케미 호무라: 올해는 화이트 산타 배달처에도

아케미 호무라: 함정이 이상하게 많은 것 같아

아케미 호무라: 이 페이스대로면 아침까지 배달이 안 끝날 가능성이 있어


0126

사쿠라 쿄코: 응...?

사쿠라 쿄코: 그건 좀 위험한 거 아니야?


삐삐


0127

토모에 마미: 그 말이 맞아 아케미 양, 사쿠라 양


사쿠라 쿄코: 마미...? 학생회장이 어쩐 일이야?


토모에 마미: 배달 속도가 기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어

토모에 마미: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Episode 18

0128

화이트 산타와 블랙 산타는 각각 같은 마을에 한 명씩 있어서 같은 리스트의 맨 위와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배달을 진행한다

아이 한 명 당 선물은 하나 그리고 새벽까지는 반드시 어느 한쪽이 배달하러 가게 된다

반성의 감자조차 못 받는 아이는 어느 마을에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야


0129

우리 배달처는 원래 함정이 많은 곳뿐이니까

예년의 블랙 산타 배달 페이스보다 조금 늦는 정도지만...


사쿠라 쿄코: 사야카 쪽은 어때? 작년 페이스랑 비교해서


0130

토모에 마미: 3분의 1 정도야

토모에 마미: 이대로라면 사쿠라 양이 배달하는 감자와 합쳐도

토모에 마미: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이 돌아가지 않게 돼


0131

사쿠라 쿄코: 그래... 위기 상황이라는 거구만


토모에 마미: 지금 큐베가 교장 선생님쪽과 연락을 취하고 있어


사쿠라 쿄코: 분주해지겠는걸


0132

아케미 호무라: 화이트 산타 팀이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아케미 호무라: 확실히 늦겠네


토모에 마미: 그래, 그래서

토모에 마미: 학생회와 흑백 산타부의 서포트 멤버들이

토모에 마미: 타개책을 찾고 있었어

토모에 마미: 성공 여부는 미키 양 쪽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지만...

토모에 마미: 사쿠라 양 쪽도 협력해 주지 않을래?


사쿠라 쿄코: ...상황이 상황이니 뭐 상관없지만


토모에 마미: 고마워

토모에 마미: 작전의 상세 내용은 블랙 산타부 쪽 서포트 멤버가

토모에 마미: 아케미 씨에게 전달할게


아케미 호무라: 라져


토모에 마미: 난 지금부터 미키 양네한테 연락하고 올게


Episode 19

0133

그리고...

이대로는 배달이 끝나지 않는다는 연락이 마미 선배에게서 와서

우리 화이트 산타 팀 사이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었다


0134

미키 사야카: 확실히 어느정도 위험하다고는 느꼈지만...

미키 사야카: 지금 상태로는 완전히 늦는 거군요


0135

토모에 마미: 그래, 시간을 꽉 채워서 쓴다 해도

토모에 마미: 지금까지의 2배는 가까운 속도로 돌아야 해


카나메 마도카: ...어째서 올해는

카나메 마도카: 이렇게 함정이 많은 걸까요...?


토모에 마미: 사실 그 이유도 판명되었단다

토모에 마미: 다만 지금은 시간이 아까워 이동하면서 들어줄래?


미키 사야카: 넵!


0136

0137

미키 사야카: ...네?

미키 사야카: 산타 같은 건 없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요...?


0138

토모에 마미: 그래

토모에 마미: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그런 소문이 퍼지고 있는 모양이야


0139

산타 같은 건 없어!

있거든~ 작년에도 와줬는걸

그럼 증거를 보여줘

증거...?


0140

미키 사야카: 그렇군요... 그래서 여태껏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

미키 사야카: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순수한 아이까지

미키 사야카: 올해는 함정을 설치하기 시작한 거군요


0141

토모에 마미: 그래, 산타가 있다고 믿으니까

토모에 마미: 증거를 잡으려고 안달이 난 아이가

토모에 마미: 늘어버린 것 같아


0142

확실히 산타가 함정에 걸린 사이에 깨어날 수 있다면

증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산타가 있다는 증거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겠지만...


0143

토모에 마미: ...다만 납득이 안 가는 건, 왜 올해에 특히

토모에 마미: 이렇게 크게 소문이 퍼졌냐는 거야


미키 사야카: 무슨 뜻이에요?


토모에 마미: 그야 산타가 없다고 말하기 시작하는 아이는

토모에 마미: 매년 한 두 명씩은 있잖니?


미키 사야카: 확실히 그렇죠...


카나메 마도카: 게다가 타이밍도 안 좋고요...

카나메 마도카: 올해 배달을 하는 건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

카나메 마도카: 사야카쨩이랑 쿄코쨩인데...


0144

대역인 이상 정체를 들켜선 안 돼 게다가 배달 시간은 부족해... 솔직히 말해서 상당한 역경이지만


미키 사야카: ...그렇다고 해서 안 할 수는 없잖아!


0145

토모에 마미: 물론 기합만으로 헤쳐 나갈 생각은 아니야

토모에 마미: 작전은 제대로 생각해 뒀어


카나메 마도카: 작전...이요?


Episode 20

0146

페이스를 2배 가까이 올리지 않으면 새벽까지 배달이 끝나지 않아...!

이런 대위기에 마미 선배네 학생회와 흑백 산타부 모두가 새로운 작전을 생각했다


0147

0148


미키 사야카: ...배달 순서를 바꾼다고요?


0149

토모에 마미: 그래, 지금까지는

토모에 마미: 리스트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배달했지만

토모에 마미: 미키 양이 이동하는 거리가 최대한 짧게 끝나도록

토모에 마미: 배달 순서를 바꿔서 최적화할 거야


0150

미키 사야카: 그거라면 이동 시간을 꽤 단축할 수 있겠네요!


마미 선배의 작전은 이랬다 우선 나랑 쿄코의 경쟁은 여기서 중지!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바탕으로 나랑 쿄코, 각각이 아침까지 배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수를 계산해서...

리스트 맨 위에서부터 여기까지는 내가 담당, 여기서부터 아래는 쿄코가 담당이라고 미리 선을 그어 분담을 정해버리는 거지!

그러면 각자가 자기 담당분을 어떤 순서로 배달해도 상관없게 돼... 즉, 루트에 낭비가 없어져서 대폭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것!


0151

미키 사야카: 하지만 이 방법은 확실하게 전원에게 전해주는 게 대전제지


카나메 마도카: 루트 사정으로 뒤로 미뤄진 아이가

카나메 마도카: 아무것도 못 받으면 불쌍하니까...


토모에 마미: 둘의 말이 맞아 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어

토모에 마미: 미키 양과 사쿠라 양이 아무리 최대 효율로 이동한다고 해도

토모에 마미: 배달이 모두 끝나는 건 새벽 직전이 될 거야


0152

미키 사야카: ............

미키 사야카: 좋아...

미키 사야카: 기합 넣고 가자!


Episode 21

0153

그런 이유로 우리는 시간 내에 모든 배달을 끝내기 위해

최단 거리로 아이들의 집을 돌게 되었다


0154


달칵...


0155

미키 사야카: ...우와...!?

미키 사야카: (...위험해! 큰 소리를 낼 뻔했다)


............


미키 사야카: (다행이다, 안 깼어)

미키 사야카: (귀신의 집처럼 천장에서 인형을 매달아서)

미키 사야카: (큰 소리를 내게 하려는 작전인가...)

미키 사야카: ...이걸로 됐다! 다음 집으로 서두르자!


0156

미키 사야카: 어라...? 뭐지, 이거

미키 사야카: 바닥에 검은색과 흰색 쿠션이 빈틈없이 깔려 있어...


카나메 마도카: 다른 건 뭐 없어?


미키 사야카: 아, 크리스마스 카드가 놓여 있어


0157


산타 할아버지, 선물 감사합니다! 뿔이 있는 색깔의 쿠션을 밟으면 "뿌우우우!!" 하고 소리가 나니까 조심해요


0158

미키 사야카: ...어, 잠깐만?

미키 사야카: 흰색이랑 검은색 중 하나가 방귀 쿠션이라는 거야?


카나메 마도카: 그런가 봐... 뿔이 있는 색깔이라니 뭘까...?

카나메 마도카: 흰색이랑 검은색 중 하나를 말하는 거지?


사야카 & 마도카: ............ ............


미키 사야카: 아, 알았다! 검은색이 방귀 쿠션이야

미키 사야카: 봐봐, 블랙 산타한테는 뿔이 있잖아?


카나메 마도카: 그런 뜻이구나...


............


미키 사야카: 배달 완료! 다음 집으로 향할게!


그렇게 페이스를 올려 노력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서...


0159

카나메 마도카: 수고했어! 남은 건 4건이야, 사야카쨩


미키 사야카: 오, 끝이 보이는데? 좋아~ 힘내자!


0160

미키 사야카: (...이번 집은 수월하게 아이 방까지 들어왔네!)

미키 사야카: (이걸로 됐다... 후훗, 잘 자고 있네)

미키 사야카: (그럼 방을 나가볼까)


0161


철컥철컥...


0162

미키 사야카: 어라?


카나메 마도카: 왜 그래?


미키 사야카: 문이 안 열려서... 잠겨있나?

미키 사야카: 들어올 때는 안 잠겨있었는데...


카나메 마도카: 혹시 도어록을 이용한 함정...이라든가?


미키 사야카: 엥, 그런 게 있어?


카나메 마도카: 응, 매뉴얼에 적혀 있어 저기, 대처 방법은...


미키 사야카: ......윽!?

미키 사야카: 트리 조명이 빛나기 시작했어!


♪♪~♪


미키 사야카: (크리스마스 노래까지 울리기 시작했잖아!?)


............


미키 사야카: (큰일 났다... 여자애가 깨겠어!)


카나메 마도카: 잠금장치는 단말기 기능으로 해제할 수 있을 테니까

카나메 마도카: 여자애가 깨기 전에 도망쳐!


미키 사야카: 아, 알겠어!


0163

0164

미키 사야카: 하아... 하아... 위, 위험했다...

미키 사야카: 배달하고 나서 갇히는 패턴도 있구나...


0165

카나메 마도카: 좀 깜짝 놀랐지만

카나메 마도카: 앞으로 3건이야! 사야카쨩!

카나메 마도카: 이 페이스면 아침까지 전부 배달할 수 있겠어!


0166

미키 사야카: 좋아~! 이 기세로 힘내보자!


대위기를 맞이한 우리였지만... 배달 루트 최적화의 효과로 페이스는 대폭 상승!

날이 밝기 전까지 어떻게든 끝날 것 같은 기미가...?


Episode 22

0167

0168

사쿠라 쿄코: ...해가 뜨기 시작하네 새벽까지 몇 분 남았어?


0169

아케미 호무라: 40분도 안 남았어

아케미 호무라: 우리 할당량은 앞으로 1건... 어떻게든 맞출 수 있겠네


사쿠라 쿄코: 사야카 쪽은 순조로워?


아케미 호무라: 아슬아슬하게 맞출 것 같다네

아케미 호무라: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어


사쿠라 쿄코: ...새로운 정보?


아케미 호무라: 그래, 문제의 소문을 퍼뜨린 애가 누구인지 밝혀냈어


0170

올해 유난히 함정이 많았던 건 "산타 같은 건 없어"라는 소문 탓이라는 이야기는 조금 전에 호무라한테 들었다

크리스마스 전에 그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 건...


사쿠라 쿄코: ...리스트 맨 아래에 있는 꼬맹이?

사쿠라 쿄코: 내가 처음에 배달했던 그 녀석 말이야?


아케미 호무라: 맞아


0171

사쿠라 쿄코: ...응?

사쿠라 쿄코: (머리맡에 봉투가...)


블랙 산타님께


0172

사쿠라 쿄코: 그 녀석인가

사쿠라 쿄코: ...분명 그 집만 함정이 없었지


0173

아케미 호무라: 응, 하지만 이상하네

아케미 호무라: 산타가 없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으면서

아케미 호무라: 블랙 산타 앞으로 봉투를 놔두다니


사쿠라 쿄코: ...확실히 그렇네

사쿠라 쿄코: 마치 사실은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잖아


아케미 호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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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쿄코: 좋아, 마지막 배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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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호무라: 이걸로 블랙 산타 팀의 할당량은 달성이네


삐삐


토모에 마미: 두 사람 다 수고했어

토모에 마미: 미키 양도 방금 마지막 배달을 마쳤다고 해


사쿠라 쿄코: 오, 그거 잘됐네!


아케미 호무라: 시간에 맞췄구나


토모에 마미: 그래

토모에 마미: 지금부터 비행선으로 사쿠라 양과 미키 양을 데리러 갈게

토모에 마미: 두 사람이 복귀하면 성 마기카 학원으로 돌아갈 예정이야


사쿠라 쿄코: 어디서 기다리면 돼?


토모에 마미: 근처에 공원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 줄래?


사쿠라 쿄코: 오케이!


...라는 느낌으로 난 블랙 산타 대리라는 큰 역할을 어떻게든 무사히 마쳤다...

이때는 그렇게 생각했었지


Episode 23

0177

0178

...정말 이 장소 맞아?

응, 틀림없어!

내 방에 이 감자를 두고 간 사람이

이 공원에 있을 거야!

블랙 산타의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는 거네

진짜일지는 아직 몰라

응, 맞아

...그래도 용케 생각해 냈네 산타한테 보내는 봉투에

미아 방지 태그를 넣어두다니

에헤헤~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가져가 준 것 같아!


0179

사쿠라 쿄코: ...응?

사쿠라 쿄코: (머리맡에 봉투가...)


블랙 산타님께


0180

그 태그가 위치추적기...였던가?

지금 어디 있는지 장소를 알 수 있는 거지?

맞아! 이걸로 확인할 수 있어

그 봉투는 지금 이 공원에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내 방에 왔던 사람도 분명 여기에...


사쿠라 쿄코: ...으, 추워!

사쿠라 쿄코: 눈이 내리기 시작했네

사쿠라 쿄코: 비행선이 오는 장소는 여기가 맞겠지?

사쿠라 쿄코: 사야카는 아직 안 온 거야~?


...있다! 저 언니 아니야?

기다려, 또 한 명 누가 왔어!

벤치 뒤에 숨어서 좀 더 지켜보자

동영상 찍을 수 있어?

으, 응...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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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쿄코: 사야카, 늦었잖아~


미키 사야카: ...미안! 길을 잘못 들어서


사쿠라 쿄코: 오? 마침 도착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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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우리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벤치 뒤에 아이들이 몇 명이나 숨어 있어서... 자초지종을 목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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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 두 사람 다 배달 수고했어


카나메 마도카: 다 같이 데리러 왔어!


미키 사야카: ...고마워!


사쿠라 쿄코: 이야~ 완전 녹초가 됐어

사쿠라 쿄코: 빨리 돌아가서 샤워라도 하고 싶네


미키 사야카: 진짜, 나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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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사야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니까


토모에 마미: 전부 배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토모에 마미: 일단 학교로 돌아갈까? 모두 이 비행선에 타면...


아케미 호무라: ...잠깐만! 저 애들은...?


언니들... 성 마기카 학원 언니들이지?

크리스마스 선물... 언니들이... 나눠주고 있었던 거야?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랑

뿔 달린 무서운 아저씨가 아니었구나...


미키 사야카: 응...!?


어떡하지... 흑백 산타 대신 우리가 선물을 나눠주고 있었다는 걸

아이들에게 들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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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4

0188

<12월 25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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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 ...곤란하게 됐네


미키 사야카: 네... 죄송해요...


사쿠라 쿄코: 사야카 탓 아니야 내가 부주의했어

사쿠라 쿄코: 그 꼬맹이...

사쿠라 쿄코: 설마 봉투에 그런 걸 숨겨놨을 줄이야!


아케미 호무라: 안내를 맡은 나도 마찬가지야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함정이었어


「화이트 산타도 블랙 산타도 사실은 없고, 선물 배달은 성 마기카 학원 언니들이 하고 있대!」

아침이 되자 그런 소문이 아이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우리도 화이트 산타부와 블랙 산타부에 소속된 마법소녀이고,

진짜 산타들에게 부탁받은 배달 담당이었지만...


아케미 호무라: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산타의 이미지와는

아케미 호무라: 너무 달랐던 모양이네


미키 사야카: 동영상까지 찍힌 건 최악이었지...


토모에 마미: 안타깝지만, 아이들의 「꿈을 믿는 힘」이 약해져서

토모에 마미: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작용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카나메 마도카: 저희 마법의 힘도 약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케미 호무라: 이 기회를 마녀가 놓칠 리 없어

아케미 호무라: 아이들의 마음을 향해 차례차례 사역마가 보내져서

아케미 호무라: 마을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될 거야...


토모에 마미: 이미 두 건 정도 사역마의 영향이 보고되었어

토모에 마미: 학생회 마법소녀가 출동해서 바로 대응했지만,

토모에 마미: 이대로라면 사역마에 의해 마음을 좀먹히는 아이가 나오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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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마도카: 충격을 받고 동요하는 아이들일수록

카나메 마도카: 사역마에게 노려지기 쉬우니까요


미키 사야카: 어떡하지...


큐베: 마지막 수단을 쓸 때가 온 것 같네


미키 사야카: 큐베...


큐베: 화이트 산타와 블랙 산타의 의논으로

큐베: 어떻게 대응할지 정해졌어


아케미 호무라: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큐베: 아케미 호무라, 네 힘을 빌리고 싶어

큐베: 이 마을의 시간을 하루 정도 되돌릴 생각이야


토모에 마미: 응...?


큐베: 물론, 여기 있는 학생회 인원이나

큐베: 흑백 산타 부원들의 기억은 유지한 채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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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호무라: ...준비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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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마도카: 으, 응...!


사쿠라 쿄코: 언제든지 괜찮아!


호무라의 마법을 쓰면 마을 전체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허가가 필요할 정도로 특별한 마법이지만...

이번에는 마을의 큰일이라는 이유로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의논하여 시간을 하루만 되돌리는 것이 허락되었다


토모에 마미: 서두르는 게 좋겠어

토모에 마미: 마력의 원천인 「꿈을 믿는 힘」이 약해져서

토모에 마미: 규모가 큰 마법을 쓰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아케미 호무라: ...그래 슬슬 시작하자

아케미 호무라: 이 마을에서 마력의 원천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기 전에

아케미 호무라: ............ ............

아케미 호무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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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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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우리는 대실패로 끝난 크리스마스이브를

다시 한번 반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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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8


성 마기카 학원의 크리스마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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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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